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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아름다운 군산을 채우기 위하여

작성자 ***

작성일10.07.22

조회수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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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온지 한달이 넘어서야 군산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군산은 금강과 만경강이 흘러들고 작은 구릉들이 서해에 면하여 군데군데 저수지와 더불어 멋진 자연풍경을 자랑한다. 또 오래 개발되지 않은 탓으로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차분한 곳에다 새만금을 국책사업으로 풀어놓으니 서로 상충되어 도시 특성이 참 이해하기도 힘들다만, 이제는 한마디로 말해 군산은 빈곳이 많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군산의 스로건이 "화, 풍, 격"이라고 하는데 너무 욕심을 부리지말고 우선은 "풍'이 군산의 절실한 목표가 되어야 하겠다.
도시 한편에 편의 위주의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지역이 새로 개발되니 헌 거주지는 허물지 않고 그냥 빈집으로 남는 것이 다른 도시와 큰 차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그냥두지 말고 몇군데 보존할 곳은 남겨두고 이런 빈집을 빨리 공원화하여 도시가 빈곳처럼 황량하게 보이지 않도록 발빠른 행정이 절실하다 하겠다. 채울려면 먼저 치워둬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넓은 곳이라도 어질려져 있으면 누가 가치있는 것으로 채워려 하지 않을 것이다.
공단을 둘러보면 국가투자로 큰돈을 들여 거대한 땅을 일구어 놓았는데 채울 것이 많지 않아 안타깝지만, 둘러보면 창원도 70년초기 부터 거의 25년 걸려서야 인구나 교통이 넘쳤으니 군산도 기다릴만 하겠다. 세월이 가면 공단에 심어진 회화나무, 자귀나무, 모감주나무, 벚나무 등의 가로수가 아무 멋진 그늘을 이룰 때 더러 값싼 상업화 치장이나 기대도 여물어 갈 것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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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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