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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강봉균의원 덕에 경찰서를 다녀와서

작성자 ***

작성일11.01.14

조회수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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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찰서에서 조사 받았습니다. 두 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는데,
그 말미에 제출한 진술서 내용입니다.



진술서?



본인은 얼마전까지 강봉균 국회의원이 병역기피자인 것임을 정
확히 알지 못했다. 소문에는 지병 때문에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말이 떠돌았고 이를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에 막연한 의혹
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는 중 ‘2010년 10월 30일 SBS-그것이
알고 싶다. - MC몽의 진실’편에 강봉균 의원의 병역기피 사실이
적나라하게 소개되었다.

이에 본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그 의무를 다해야 한
다고 헌법상에 명시된 국방의 의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강봉
균 의원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국회의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일반 시민보다는 더욱 큰 도덕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병역의 의무를 기피했음에도 버젓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모습
은 납득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방송에서 소개된 대로 강봉균 의원측은 자신의 병역기
피를 참회하고 사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잘 못 알고 있다
며 “결핵판정이 나서 귀가조치 되었다.”는 식으로 앞뒤 다 자르고
자신들이 유리한 얘기만 하면서 국민을 속이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덮으려 하는 것만큼 큰 죄는 없을 터인데, 하물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마저 져 버린 후에 이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들이 잘
못 알고 있다는 식으로 다시 한번 시민을 속이는 것은 이는 따끔
히 단죄를 받아야 할 일이다.

더군다나 강봉균 의원의 아들의 경우에는 병무청 직원에게 돈을 주고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는 진술이 있음이 방송에 소개되었을 정도이다.

특히나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얼마 후 연평도 포격사태로 군산태
생 문광욱 이병이 전사했다. 이렇게 힘없는 서민에게만 희생을 강
요하는 것은 사회가 망할 징조인 것이다. 힘없는 서민의 자식만
전장에 나가서 죽어나가고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은 2대째 병역
기피를 해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세상은 그대
로 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에 이러한 잘 못된 세상을 바로잡기 까지는 못할지라도 병역기
피 강봉균 의원이 최소한 자신의 병역기피 사실만이라도 인정하
고 참회한 후에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나서기를 바라는 측면에서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 방송 화면을 캡쳐 해서 전단지를
만들어 뿌렸다. 그런데 방송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캡쳐해서 전단
지를 만들었을 뿐인데 이에 강봉균 의원측은 자신이 명예를 훼손
당했다며 고소를 해왔다.

병역기피 강봉균 군산시 국회의원이 방송에 소개된 것만으로도
군산시민인 본인은 그 창피함에 얼굴을 들 수 없었는데, 과연 본
인이 강봉균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는가? 강봉균 의원이 군산시민
의 명예를 훼손했는가?

거듭 공언하는 바 강봉균 의원이 자신의 병역기피 사실을 참회하
고 “앞으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하겠다.”는 도의적 반성
의 말이라도 한다면 본인은 더 이상의 활동을 중지하겠지만, 현재
와 같이 교묘히 말 장난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본인은 끝끝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 2011. 1. 14 육군병장 제대 군산시민 박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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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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