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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정성껏 조상의 산소를 보살펴 드려야지..

작성자 ***

작성일11.09.04

조회수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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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세태가 옛날처럼 추석명절이 오면 조상님의 선산에 찾아가서 산소에 벌초하는 일들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나마 자손 중에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부모님 묘소를 내버려두거나 간혹 분묘를 개장을 해서 유골을 호장하고 봉안 당에 안치하거나 수목장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부모님이나 조상 분묘를 개장해서 오래전에 정성껏 만든 비석이나 석물들을 묘소 주변에 버리고 그냥 가거나 선산 주변에 내버려두는 경우도 있다,

그 석물을 다른 데로 옮기거나 재활용토록 사용처를 개발해 보는 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며칠간 부모님 산소에 가서 벌초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서 그런지 잡초가 많이 자라 혼자서 벌초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벅차 궁리 끝에 하루에는 안 되고 새벽기도를 마치고 여러 날 하기로 생각했다

4일 정도 벌초를 하다가, 옛날 어머님께 어리광부렸을 어린 시절 생각이나 가만히 무덤을 안아 드렸다. 천국에 가신 부모님과 그간 말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혼자서 마음속으로 해가면서 조상님들과 부모님의 발자취를 떠올려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내 가정에 아들 손자며느리가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은 먼저 주님의 은혜요 고인이 되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지고 마음은 있지만. 곧 잃어버리고 산다 세상을 버리고 소천하신 이 영혼들이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우리를 축복해주시고 자손들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복을 주실 것이다 조상이 있기에 내가 있고 그 은덕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고. 찬송과 기도를 하면서 벌초를 해 드린다.

어릴 적 돌아가신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은 어머니이시지만 우리 아버님께서는 늘 언제나 성경책을 보시면서 먼저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워하셨고. 머리에 난 흉터를 만지시면서 느 어머니가 너 머리 뒷 통에 종기가 크게 나서 고생을 하니까, 고름을 입으로 빨아내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올해는 서울에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벌초를 해 드린다고 온 손자들의 정성도 비록 늦게 왔지만, 그 마음만큼은 무척 고맙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온 가족과 집안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선산에 벌초를 하면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꽃피우고 부모님의 과거 잘한 일을 말해가면서 서로 우애하고 단합을 하는 가족들이 더 많지만. 도시생활에 시달리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같고 있는 요즈음은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장묘제도가 화장 문화로 발달해서 화장해 봉안당이나 수목장을 하는 경우도 많으나, 기왕에 만들어진 조상의 산소는 버려두지 말고, 보살펴 드리는 일이 자손된 도리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해에 한번 정도는 추석에 선산이나 고향을 찾아가 살아계신 어른들께 안부도 묻고. 불편한 일은 없는가? 건강도 살펴드리고. 꼭 챙겨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직장생활을 하느라고 오랫동안 못해드린 산소를

올해는 정성껏 손으로 잡초 한 포기씩 자르면서 선산에 벌초한다. 그리고 일가 분들 중에 자손이 없는 산소를 지나치면서 나도 모르게 벌초를 해 드린다. 이일을 하다보면 일제 강점기에 일본 군수 공장이 있는 나가사키 징용과 6,25사변을 몸으로 겪어내시고 고생하시면서도 자식이 잘되기를 고대하면서 자손을 키워주신 그 일을 생각하면 부모님 사랑이 마음속에서 절절 흐른다. 오늘은 미국에 간 손자 상명이가 할아버지 나 혼자라도 한국에 꼭 가고 싶어요. .비행기 표 사

서 보내주세요. 이 녀석 어떻게 너 혼자 와! ... 할아버지 나 갈 수 있어요! 한다... 2년 전에 헤어진 아이가 고향이 그립고 할아버지가 몹시 보고 싶은 모양이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 와 큰어머님과 어릴 적에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무척 그립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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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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