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성지송은 삶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음악가입니다. 열살 때 첼로를 시작해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연세대 음대를 거쳐 정통 클래식 코스를 밟아 나가던 그에게 어느날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당한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 신경이 손상돼 더 이상 첼로를 잡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삶의 전부였던 첼로를 애써 외면하고 십년, 끊임없는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영화음악 작업부터 대학강의를 진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이지만, 음악을 통해 다시 찾은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을 나누고 싶다는 첼리스트 성지송. 그의 깊고 애절한 선율을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에서 만나봅니다.
※ 공연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 시민들에게 일상적인 공연을 제공하고 한옥마을 내 문화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마당이 기획한 무대입니다.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다양한 장르에서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이어온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일상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찾아온 우리 시대의 ‘참 예인’들을 만나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