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민의 날. 군산 월명 체육관에서의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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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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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시의회 의장님께 ]
오늘 군산 시민의 날이었습니다. 이런 경사스러운 날을 맞이하여 시민의 날 행사를 위해 월명체육관에 모인 많은 시민들 앞에 시의회 의장님의 과오를 묻지 않을 수 없었음에 대해 우선 유감의 말씀을 올립니다.
과거로부터 군산시의회 의장님의 과오를 어떻게 수습하실지에 대해 ‘문자’와 ‘공개질의’ 형식으로 몇 차례 물었습니다. 심지어 동영상까지 만들어서 보내드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쌔ㅇ까시는 의장님의 모습을 접하면서 아마 통신국에 문제가 있음을 확신하여 부러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했음을 우선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시의회 의장님은 과거 문동신 시장 당시에 군산시에서 빚어진 [2000억대 하수관거 비리사업]에 대해 6선 시의회 의원으로서 단 한번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시의회 의장님은 문재인 정부의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세금 빼먹는 사업을 ‘명백한 비리사업’이라고 규정하고 결정문을 내려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구경 하다 시피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비리의 당사자들인 일부 공무원들이 그 비리를 덮기 위해 '그 비리를 파헤치는 시민과 시의원'을 모함했을 때 조차 의장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여러 시의원들이 ‘이렇게 시의회가 유린되는 상황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 성명서로 대처하자고 요청했으나 시의회 의장님은 오히려 성명서도 못 내게끔 앞서 막으셨지요. 시의회에 스스로 똥칠 하신 것이지요. 시의회의 존재의 의미 자체를 지워버린 시의회 의장님의 행보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렇게 비리 연루자들에게 친절하고 사려 깊은 시의회 의장님이라니요. 군산이 계속 침체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하여 오늘 군산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월명 체육관 앞에서 입장하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피켓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맛만 뵈 드리고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시의회 의장님이 체육관으로 들어가시더군요. 확 끓어오르기는 했지만, 꾹 참고 ‘의장님 좀 똑바로 해주시지요’ 라고 절제된 목소리로 한마디 드렸습니다. 과거 십수년 전에도 모 시의회 의장을 규탄하며 피켓팅을 했을 때는 그분이 오히려 고개 숙이며 오면서 악수를 청해서 조금 화가 가라 앉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혜로우신 의장님은 어찌 나올까 궁금했는데 오히려 저에 대해서 ‘똑바로 하라’며 핀잔을 주고 가시더라고요. 참 황당했습니다. 제가 의장님께 무슨 사사로운 감정이 있겠습니까. 시의회 의장으로서 잘 못하시는 부분에 대해 짚었을 따름인데 저에게 ‘똑바로 하라’니요. 그렇죠. 맞습니다. 제가 똑바로 못하니 의장님 같은 분으로부터 그렇게 괄시를 받는 것이지요.
그래서 입구 앞에서 하는 ‘안일한 피켓팅’을 중단하고 1000여명의 군산시민이 모인 월명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서 무대 앞쪽에 섰습니다. 이왕 하는 피켓팅 ‘똑바로’ 하려고 말이죠. 그렇게 피켓을 들고 있으니 기관장들과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강임준 시장님이 친히 오셔서 퇴거를 부탁하시더라고요. 시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물러났지 아녔으면 끝까지 갈라고 했습니다.
시의회 의장님. 군산 시의원을 여섯 번을 하시면서, 군산시의 각종 부정부패 사업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문제제기를 하신 적이 있으신가 궁금합니다. 문제제기를 안하셔서 시의원을 여섯 번 내리 하실 수 있으셨던 겁니까? 어떤 겁니까?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어떻게 의정활동을 그렇게 하면서 여섯 번이나 내리 당선되는지 말이죠. 시의회 의장님. 아래 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시의회 의장님인 것 아시죠.
제발 이 영상 한번이라도 제대로 보시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활동 어떻게 하실지 고견 듣고 싶습니다. 저를 모를리 없으실 텐데, 현재처럼 그렇게 안이한 대처를 하시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과거 군산의 몇몇 정치인들 저에게 어떻게 당했는지 그 역사를 기억 못하십니까?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군산 시의회 의장님도 역사를 통해 배우시지 못하시는 듯 해 의장님의 미래가 적잖이 걱정되어 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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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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