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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장미꽃 마을과 땡기벌 마을

작성자 ***

작성일07.03.27

조회수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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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무료요양시설 행복한집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이에게 잠시 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집의 사연이 궁금하신 분은 cafe.daum.net/ihyo를 찾아 주세요.)

장미꽃 마을 & 땡기벌 마을 (-김정연-)


달님동과 별님동에는 장미꽃처럼 할머니들과 땡기벌마을 할아버지들이 생활하신다. 좀처럼 내외의 마음을 접지 않으시는 어르신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 지 1여년. 이젠 두커플의 어르신들이 서로를 아껴주신다. 주위의 시기와 질투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온 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그 세대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여성의 희생이 강조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젊은이들처럼 할아버지들이 끊임없이 간식거리들을 사서 나르고, 할머니들은 당연한 듯 간식을 받아들고 입맛이 없다는 둥의 투정을 하신다.
젊은 시절 내자에게 다하지 못한 표현을 전하는 할아버지, 젊은 시절 영감님께 받아보지 못한 친절을 받아들이는 할머니. 나는 이런 모습이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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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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