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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토요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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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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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토요문화기행 webmaster@lieto.co.kr

안성시티투어버스로 더 편리해진 안성 토요문화기행

▷코스 : 안성버스터미널 → 안성맞춤박물관 → 안성3.1운동기념관 → 미리내성지 → 안성버스터미널 → 태평무전수관[태평무 관람] → 안성버스터미널 → 남사당전수관[시립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공연 관람] → 안성버스터미널

태평무와 남사당풍물 토요상설공연 등으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의 문화관광이 6월 17일[토]부터 10월 2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행되는 `안성시티투어버스`로 좀 더 편리해진다.
품격 높은 우리춤은 물론 익살과 해학으로 흥겨운 남사당 공연까지.. 유기로 유명한 안성맞춤박물관과 기이한 형상이 나타나는 3.1운동기념관까지..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토요일 하루를 유익하고 저렴하면서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안성에 숨어 있다.
안성시티투어버스 운행으로 좀 더 편리해진 안성으로 토요문화기행을 떠나보자. 신나는 토요일이 기다리고 있다!!

안성마춤을 한 눈에, 안성맞춤박물관
안성의 가장 유명한 특산물인 유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은 2002년 8월에 문을 열었다. 안성시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총 47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이곳은 2003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할 정도로 건물 자체의 건축미 또한 들여다 볼 만하다.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이 마련돼 있다. 테마박물관답게 안성이 유기로 유명해진 역사적 근거와 유기의 제작방법, 유기제작 모형 등이 전시돼 있고, 다양한 유기의 쓰임새와 생활유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영상물, 안성농업의 역사와 문화재 등도 살펴볼 수 있어 안성에 대한 사전지식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유용한 곳이다.
3대 실력항쟁지로 인정 받는 `항일의 역사`를 보여주는 안성3.1운동기념관
3.1운동의 3대 실력항쟁지 가운데 하나인 안성시 원곡과 양성의 만세운동은 농민을 주축으로 한 주민 2,000여 명이 벌인 항일만세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만세운동으로 이틀간 안성에서 일제를 완전히 몰아내고 해방의 날을 맞기도 했다. 이 기념관은 당시에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되었는데, 순국선열의 위패가 모셔진 `광복사`가 있고, 태극기를 휘장으로 두른 기념탑에는 양민학살과 항일의거 등의 항쟁사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최근 기념관 대리석 기둥에 순국 선열들이 만세를 부르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목을 끌고 있는 대리석 기둥은 기념관 앞에 있는 출입구의 기둥으로, 4.2m 높이의 대리석 기둥에서 습기가 나오면서 기둥에 사람이 만세를 부르는 형상 여섯 조각이 나타난 것이다. 기념관이 개관하면서부터 흐릿하게 나타나던 모습이 이제는 완연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여섯 개의 조각이 모두 똑같은 형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온 차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불가사의한 일. 3.1운동기념관을 찾는다면 반드시 이 형상을 확인해 보는 일도 잊지 말아야겠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2일간의 해방 퍼포먼스 상설공연[7, 8월은 저녁 8시]]

김대건 신부가 모셔진 미리내성지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인 고 우술라의 묘와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는 미리내성지는 신유박해, 기해박해 등 천주교 박해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성지로, 1846년에 일어난 병오박해 때 에는 교우촌이 형성될 정도였다. 십자가의 길, 갯세마니 동산, 로사리오 15단길 등이 갖추어진 ‘기도하는 성지’이기도 하다.
우리 춤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태평무 공연
태평무는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전래의 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태평무는 고 한성준 선생에 의해 구성된 이후 강선영 선생에 의해 전수되었고, 안성에 있는 태평무전수관은 이 태평무를 계승, 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
원래 전래의 왕십리당굿에 특이한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한 태평무는 복잡한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춤을 만들고 춤을 추는 것에도 높은 수준의 장단 이해력과 춤동작 연구가 필요한 춤이다. 발디딤이 다양하고 발을 구르는 동작이 멋드러지는 태평무는 한국의 춤 가운데에서도 `발짓춤`이라 부를 정도로 특색이 있는 춤이다.
태평무뿐 아니라 검무, 장고춤, 북춤, 향발무, 무당춤, 농악, 한량무 등이 차례로 선을 보이는데, 작은 타악기를 양손의 모지와 장지에 끼고 장단을 맞추는 향발무는 손에 낀 악기와 장단을 엇바꾸는 동작이 기교스럽기도 하고 이색적이다.
봉산탈춤 중에서 제7과장의 미얄춤을 계승한 `미얄할미`는 유연한 춤과 익살스러운 동작, 재미 있는 탈의 모양 등으로 한결 쉽고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춤이다. 또 도라지 캐러 간다며 집을 나온 처녀와 나무하러 간다고 나선 총각의 만남을 아기자기하게 연출해 낸 `처녀총각`은 우리춤을 계승하는 어린 무동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신선하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흥겨운 풍물이 어우러지는 남사당바우덕이풍물공연
남사당전수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이어받은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신나는 놀이마당이 마련된 공간이다. 바우덕이는 남사당패 꼭두쇠의 이름으로 19세기 경복궁 중건 당시 일꾼들의 흥을 돋구며 대중예술을 펼쳐보인 예능인이다.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남사당의 꼭두쇠가 되어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최초로 대중공연예술을 펼쳐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으로, 그녀의 기예와 예술혼을 이어받아 남사당의 재능을 전수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남사당전수관에서 펼쳐지는 토요상설공연은 저절로 흥이 나는 남사당 여섯마당을 모두 접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줄에서 자유자재로 오고 가는 어름[줄타기]는 최고의 열광과 환호를 받는 공연으로, 줄 위에서 걸어가기, 잰 걸음으로 걷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아슬아슬한 재주를 선보여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 한마당이 펼쳐지고 갈무리될 때마다 웃음바다요, 장단과 가락이 오를 때마다 박수갈채가 이어지는 토요상설공연은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고, 두 번 보아도 그 `흥`이 몸에 배일 정도로 재미 있는 무대이다.

[안성시티투어버스 운영일정]
1. 기간 : 2006년 6월 17일 ~ 10월 28일[매주 토요일]
2. 요금 : 1,000원 - 안성맞춤박물관, 안성3.1운동기념관 입장료[각각 300원] 및 식사비 제외
3. 출발장소 : 안성시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보령약국 앞
4. 기타 : 문화관광해설사 동승

[문의처]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031-678-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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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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