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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오늘 아침 해망로에 염산사고가 있었습니다. 알고 계시나요?

작성자 ***

작성일17.04.26

조회수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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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30분경 해망로 즉 상떼빌A와 희망루A 사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염산유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딸 발목 인대가 늘어나서 아침 일찍 정형외과에 다녀와서 중학교에 등교 시키려고 9시 30분경 전북외고 앞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엄청나게 밀리더군요.
저는 아이에게 교통사고가 났나보다... 대화를 나누면서 햇살이 따뜻해 차창을 열고 있었구요...
소방차와 경찰차들이 여러 대 있었고, 중앙분리대 한쪽은 커다란 포대와 흰 가루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희망루A 앞에 정차된 정유차량에서는 내용물을 옮기는 중이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난 후 집에 돌아왔는데(저는 해망로 상떼빌A 살고있습니다), 11시쯤 관리사무실에서 방송하길 염산사고로 중화제를 도포했다고, 중화제가루가 집안에 들어오면 안 좋으니 창문을 다 닫고, 3시간정도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문을 닫았는데, 생각해보니 저와 제 딸이 그곳을 창문을 열고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왜 이제야 알려주냐고 했더니, 그곳을 지나던 저희 아파트 주민이 길이 왜 이렇게 밀리냐며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염산사고가 있었다고 해서 부랴부랴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연락을 해왔다고 하더라구요.
염산이라니... 너무 놀라 경찰서에 전화해서 왜 그때 길에 서있는 수많은 차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느냐, 근처 아파트에도 알려줬어야 하지 않았느냐... 너무너무 화가 나고 서운해서 물었더니 자기네는 교통통제만 했다고, 그건 시청 시설과 문제라고만 답하더라구요. 물론 담당자나 담당부서는 없고 교통지원만 나갔다고...
시청 시설과에 전화했더니, 담당자분이 자기도 출근하다 3시간정도 있다 들어왔다면서 큰 사고가 아니라 아파트나 차들에게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계속 저와 아이가 그곳에서 차문을 열고 있었다고 화를 내자 다음번엔 고지하겠노라, 이번엔 실수했노라 말하는데...
경찰은 교통 통제만 신경 쓰느라, 주민의 안전은 시청 시설과에 미루는 모습도 너무 화가 나지만, 염산 유출이 별거 아니라 여기는 시청 시설과에도 무척 화가 납니다.
그럼 별거 아니면 왜 중화제를 뿌렸나요? 그것도 커다란 자루에 한가득 싣고...
그럼 우리의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하나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염산사고 지역은 비켜가야 하고, 우리 스스로가 문을 닫고 모든 일이 알아서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지난해 OCI 유독가스 유출사건 때와 너무도 똑같이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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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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