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정말 군산시 공무원들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작년 핵폐기장 유치 과정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부정관변 선거가 빚어졌음에도 이에 대해서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단 한마디도 입도 뻥끗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공무원직잡협의회는 그야 말로 자신들 밥그릇을 위해서나 싸우는 단체일 뿐 시민들의 안위에는 걱정이 없는 이들임을 확인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제...
군산시공무원노조(민주노총의 전국공무원노조와는 전혀 다른 조직임)가 새만금 찬성 궐기대회를 하면서

“200만 도민의 결의를 모아 도올 뿐 아니라 도올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에 대해 전북도민과 전북공무원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단다.

뭔 똥오줌도 못가리면서 새만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지식도 없는 자들이...
새만금의 합리적인 개발을 요구하는 이들에 대해서 '반대의 반대만 한다'고 응징한다고 그모양을 하고 있는지...

당신들이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공청회를 통해서 무엇이 문제점인지 토론회 한번 하자고 해도 단 한번이라도 그런 기회를 줘봤는가?

1년 반쯤 전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는가 하고 물었을 때... 군산해당과에서는 '없다'고 하면서 '전북도에 문의해 보라'고 했는데...
머리에 들은 것도 없고 입장도 없는 자들이 '무조건 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가?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가진 치밀한 논리와 과학적이해를 들어볼 생각이나 했는가?

환경부 해양수산부에서 새만금 사업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추진되면 문제가 있다고 하고...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110년 걸려야 완공되는... 기득권세력에게만 도움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 당신들은 제대로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가?

새만금 지구에 돌 납품하는 업체 사장들이 단체를 만들어서 '새만금 추진해야한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는 현실 상황이 있는가?

도대체 당신들이 뭘 안다고 그리 난리를 피우면서 부정에 맞서 피흘려 싸우는 사람의 눈에서 피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가?

그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