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동(옛, 해망동)에 위치한 군산수산물센터의 명칭 때문에 일전에도 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첨부한 사진처럼 <군산 자갈치시장>이란 명칭을 달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진처럼 수산물센터 입구에도 저렇게 버젓히 아치형의 입간판이 서있고, 경암동 이-마트 입구 부근의 도로안내표지판에도 "<군산 자갈치시장> 가는길"이라고 표기가 되어져 커다랗게 붙어 있으니 정말 군산시민으로써 창피한 노릇입니다.

'자갈치시장'이란 말은 부산지역 시장의 고유 명칭임에도 불구하고, 그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 우리 군산의 수산물시장 명칭이 저 따위로 되어있다는 것은 더이상은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저 시장을 중심으로 <군산 쭈꾸미축제>도 벌어지고 있고, 4월 벚꽃 시즌이 돌아오면 또다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군산의 저 시장과 인근 금동 지역의 횟집들을 찾을 것인데, 저 따위 명칭을 보고는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

우리 군산시민들은 밸도 없는 인간들이라고 흉을 보지 않을까요 ?

도대체 어떤 인간의 머리속에서 나온 발상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군산시는 조속한 시일내에 수산물센터의 명칭을 변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묵묵부답이면, 뜻있는 시민들과 더불어 명칭이 변경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청에 항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