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대선 후보중 한 사람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새만금 사업의 미래 비전은 “‘업생교락(業生敎樂)’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의장은 30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서해안포럼 창립식에서 축사를 통해 “새만금은 우리 아들 딸들이 먹고 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같이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업생교락’에 대해 한자씩 풀이하며 새만금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전 의장은 “업(業)은 이 시대의 최고 인권이자 가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만금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정 전의장은 이어 “생(生)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 환경을 새만금에 조성, 도민은 물론 국민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敎)의 경우 세계 유수교육기관과 연구소를 새만금에 유치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활용하고 락(樂)은 새만금에 아시아 최고의 레저·엔터테인먼트 단지를 만들어 소득 창출 등 우리 나라의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와 함께 “미국은 뉴욕과 플로리다 등 동쪽을 중심으로 발전한 후 서부개척을 시작으로 서부 시대를 열었다”며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로 지난 1960년대 수출은 미국과 일본 등 동해시대로 시작했으나 “이제 우리 나라 발전축이 서해안으로 옮겨온 만큼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