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흐뭇하고 따뜻한 친절을 받고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선친이 작고하신지 12년이 지나 남기신 유산을 정리하고자 6월 18일 오후 1시에 시청 지적과를 찾았습니다. 자주 겪는 일이 아닌지라 그래도 정성껏 서류를 준비해 갔지만 한두가지가 틀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고향인 섬에 가서 서류를 작성할 것을 생각하니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었고 작성한다 해도 경험이 없어서 또 틀리지나 않을까 걱정마져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담당하신 황정실님이 손수 서류를 검토하고 재 작성하시며 토지등기부마져 일일이 찾아서 정리하여 주셨습니다. 거의 한시간 여를 애써주면서도 미소와 친절한 말로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심에 여간 흐뭇한 게 아니었습니다. 과거 시청을 찾았을 때 겪었던 불친절에 대한 기억들이 생생한 데 그러한 것들을 일시에 상쇄하는 친절이었으며 또 다시 섬에 들어가 확인을 받아야 하는 걱정도 잊게 해주는 미소였습니다. 황정실님 한사람뿐만 아니라 시청 전직원이 이러한 친절이 생활화되어 있으리라 믿으며 친절교육에 각별히 신경써주신 문동신 시장님과 장재식 부시장님께 더불어 감사 드립니다. 이러한 사례를 저도 직장에 돌아가면 직원들에게 본보기로 홍보하고자 합니다. 황정실님 앞으로도 그 아름다운 미소 잃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