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정현 신부님이 소속된 '미군기지 피해상담소'에서 이동민 군산경찰서장 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 : 이동민 군산경찰서장은 강정마을회 측의 요청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우리는 제주도 강정마을과 뜻을 같이 하는 단체로서 군산경찰서장으로 부임 한 이동민 서장의 서귀포 경찰서장 재임시(2012년 2월 ~ 2013년 4월) 행적 과 이에 대한 강정마을 측의 해명 요구를 묵살하는 행태에 대해 심히 우려하 고 있다.
강정마을은 이동민 전 서귀포 서장이 전북청으로 전출 간 직 후인 2013년 5 월 6일 자 성명서를 발표 했다. 강정마을은 이 성명서에서 그간 이동민 서장 이 서귀포경찰서장 재임시에 빚어졌던 전대미문의 경찰 폭력 사태의 책임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공개간담회를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 이동민 서장 부임 중에 30명이 실신당하여 엠블런스에 실려 가고 4명이 골절상을 당 한 사건, 이에 대해서 단 한차례의 도의적인 사과표시도 하지 않았던 점, 피 해자를 가해자로 뒤바꾸고 거짓 조서를 꾸민 사건, 그래서 결국 무죄판결이 내린 불법 체포 사건이 현재까지만 세 건에 달하는 등에 대해서 공개 사과 도 요청했었다.
강정마을에서는 그 후로 몇 차례 더 이에 대한 공식, 비공식적인 요청이 있 었던 바 이동민 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제 주범대위에서는 5월 28일 전북권 기자들에게 이동민 서장의 문제를 관심 깊 게 다뤄주십사 협조공문을 발송했는데, 이날 이동민 서장은 기자들을 불러 식사대접을 한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서귀포 경찰서장 재 임시에도 유난히 언론플레이를 잘해 강정마을 주민들로부터도 경찰이 아니 라,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평을 받았던 현실이고 보면, 이러한 이동민 서 장의 행태는 큰 우려를 만들어 낸다.
이에 우리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그간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었지 만, 더 이상은 이러한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서 좌시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는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바, 강정마을 측의 성명서에 대해 책임 있는 모 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군산지역 시민단체 들은 10월 중순부터 대응활동에 들어 갈 것이다.
2013년 9월 30일 군산미군기지 피해상담소
주소 : 전북 군산시 옥서면 외성산 1길 27 / 전화 063 468 0529 - 담당 : 구중서
* 참조 - 강정마을 2013년 5월 6일 성명서 링크주소 http://j.mp/15VGP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