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무료요양시설 행복한집(462-7214)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일어나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적어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할머니의 기도-
여느 때처럼 오늘도 저녁 식사 후 노00할머니의 기도는 시작됩니다.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자식들 건강하게 잘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타는 아들 만선으로 돌아 오라는 걱정에 차조심 하라는 자식들 걱정으로 시작되는 짧은 기도는 어르신의 일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지 않느냐고 어르신에게 여쭈면 죽을 때나 가야지 뭐하러 지금 가느냐며 말을 흐리십니다. 그러시면서도 자식들의 면회가 뜸하면 보고 싶다는 할머니. 오늘도 할머니의 기도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자식들 걱정과 그리움으로..... (글 : 조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