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롯데마트에서 에어콘을 하나 구입했는데, 구입할 당시 실외기 설치와 그에따른 추가비용에

관한 설명은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에어콘을 처음 구입하는 저로선 실외기가 무엇인지 또 그에따

른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에어콘을 구입하면 모든것을 다 설치해주는 것으로만 알고(물론 무지한 제 잘못도 있지만) 마

트 직원만 믿고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목요일에 구입했는데 직원 말로는 일요일 저녁6시에 배송, 설치 해준다고 해놓고

막상 그날이 되니 6시 넘어서 물건이 오긴했지만 설치는 안해주고 그냥 가더군요.

설치는 다른 분들이 와서 해주신다고하면서... 그날 에어컨 설치하는줄 알고 약속도 미루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저는 완전 황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찌됐건 우여곡절끝에 설치는 했지만 여기서 진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에어콘을 다 설치하고 실외기를 설치하면서 설치 기사가 베란다 이쯤에 놓으면 되겠네요, 하면서

말하길래 전 그냥 놓으면 되는줄 알고 그러시라고 하고 그냥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미관상 보기도 좋지않고, 더더욱 저희집은 2층이라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블라인드를 실외기 크기만큼 걷어놔야하는데 밖에서 저희집안이 훤히 보이더군요

그래서 마트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에게 에어콘을 판 직원에게 왜 나에게 에어콘을 살당시 실외기며 그에따른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는것을 얘기해주지 않았느냐...했더니 그저 죄송하다는 말뿐.다른 얘긴한마디도 하지 않더군요

그 사람하고 얘기하고 있는데 다른 여자직원이 전화를 이어 받더니 같은 말을 또 반복하게 하고

결국엔 어제 다시 마트에 갔는데 그 여자직원은 몇마디 하더니 가버리더군요

잠시후 다른 남자직원이 와서 얘기하는데 하는말이 과관입니다.

고객이 원하는게 뭐냐고 하면서 들어줄수 있으면 들어주고 안되면 에어콘을 철수해 갈테니

최초설치비용과 철거비용을 내라고 하네요, 그 비용이 21만원입니다.

얼굴에서 웃음기 사라진얼굴로 이런 얘길하는데 완전 정떨어지더군요

제가 뭘 바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걸로 오해할수도 있지만, 솔직히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저희가 잘못했다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전화통화할때 얘기만 했어도 이렇게

화나지는 않을겁니다.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하더니 몇번통화하면 할수록 책임회피와 변명만 늘어놓을뿐이었습니다.

자기네들이 에어콘을 팔면서 실외기에 대한 부분은 설명하는게 맞지만 간혹 설명 안해드릴때도

있다고 이런 말만 하네요

어제 마트 가기전에 알아본결과 실외기앵글설치부분은 대리점과 별개이고, 설치기사와 합의하에

D.C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무튼 전 이제 롯데마트 다시는 가지 않을겁니다

이글을 읽는 군산 시민분들은 제가 이해안된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막상 이런 일을 겪은 저로서는 정말 그 직원들의 태도에 참기힘든 분노를 느낍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