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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시민동의없는 LNG 발전소 건설 결사 반대!!

작성자 ***

작성일07.08.23

조회수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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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주)은 구 군산 화력 발전소 자리에 LNG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고, 군산시는 이 사업을 허가해 줄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봉균 국회의원은 자신의 홍보물에 LNG 발전소를 유치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발전소 유치입니까? 발전소를 유치하면 군산시민에게 도대체 어떤 혜택이 돌아간단 말입니까?

이것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주민의 안전은 무시한 무책임한 횡포입니다. LNG 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는, 주택단지로써 만약 탱크가 폭발이라도 일어난다면 막대한 인명피해는 불 보듯 뻔한 노릇 입니다. 특히 그 옆에는 E-마트가 자리잡고 있어서 수많은 군산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데, E-마트 개장 시간에 폭발이 일어난 다면 그 피해는 가히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특히 발전 용량이 70만KW급 이라고 하니, LNG 탱크의 용량으로 볼 때, 탱크 폭발시 그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 갈 지 아찔기만 합니다.

물론 서부발전(주)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무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하더라도 LNG는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GAS입니다. 이런 위험물을 주택단지가 밀집해 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건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LNG 발전소는 앞에는 바다가 있고, 뒤에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곳에 세우는 것이 상식입니다. 아니면,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만에 하나 폭발시 그 후폭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금번에 서부발전(주)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곳은 전혀 산이 없는 평평한 주택단지입니다. 폭발의 직접 피해뿐만아니라, 그 후폭풍에 의한 피해까지 예상한다면 거의 군산시를 초토화 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익산역의 폭발사고 시, 후폭풍으로 창인동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던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LNG 폭발의 위험성은 여천 공단의 폭발사고시 익히 경험한 바 있습니다. LNG 발전소의 규모로 볼 때 탱크 폭발 시 익산역의 폭발사고나 여천공단의 폭발사고 규모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클 것입니다.

우리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안전하다는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장도 주택단지와 심히 많이 떨어진 비응도에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보다 훨씬 위험한 LNG 발전소를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건설한다니,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이 계획은 전면 백지화 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이런 무책임한 계획은, 한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명도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금번 군산에 건설하고자 하는 LNG 발전소는 타지역의 LNG 발전소와는 형편이 전혀 다릅니다.
경북 안동에 건설 예정인 발전소는 지역주민들이 LNG 도시가스를 공급 받고자 하여 추진하는 것이고, 강원 영월에 건설예정인 발전소는 영월군의 낙후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주민들이 참여하여 추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충남 당진의 부곡 발전소도 그 지역 이장들이 발벗고 나서서 유치한 것입니다. 모두가 주민들의 동의를 거친 것입니다.

다만, 케이파워광양LNG복합화력발전소는 광양 포스코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치한 발전소로 주민의 동의가 필요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민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군산시와 국회의원, 서부발전(주) 만이 참여한 이 계획은 반드시 철회되거나, 아니면 시민의 동의를 받아서 시행해야 합니다.

시민 동의 없는 발전소 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시민을 이토록 무시하는 군산시와 서부발전(주)은 이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고, 군산시는 절대로 이 건설계획을 허가해 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군산 시민들은, 우리의 생존권을 지킨다는 자세로 이 발전소의 입주를 적극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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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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