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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돈없고 빽없는게 죄지...

작성자 ***

작성일08.01.05

조회수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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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남중마을에 살고있는 한 주민으로써 이렇게 답답한 심정을 글로써 적어봅니다.
시장님을 포함한 행정분야에 소속된 공무원분들께 글을 올리는 이유는..
몇 달전부터 저희 마을 한복판에 도정공장 및 축사, 그리고 퇴비사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은 회현면과 대야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여 가구로 이루어져 있는 농촌마을입니다.
다른 농촌마을처럼 저희 마을도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마을에는 70세 이상의 노인들과 장애인들
뿐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식들과 함께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는 평생을 몸바쳐 가꿔온 고향마을에서 여생을 보내고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저희 마을에는 지금 축사와 도정공장, 그리고 퇴비사가 신축되고 있으며, 이시설물들이 완공되어 제대로 활용된다면 악취와 소음, 먼지, 그리고 수많은 해충들이 저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사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로 인한 농수로 오염등으로 예전처럼 평화롭게 농사를 지으며 농촌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주민이 확인해 본바
저희 마을을 죽이는 이런 시설물들에 대한 자금은 군산시에서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사실입니까???
평생을 거짓됨 없이 농사만 지어온 저희 주민들로써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들입니다.
지금 저희 마을에 필요한건 축사나 도정공장이 아닙니다.
농촌 지원행정이야 군산시에서 전문가들이 오죽 알아서 잘하시겠습니까...?!
저희가 드리고 싶은 말은... 군산시에서 지원하는 그시설물 주인은 시설물을 이용해서 생활하겠지만,
나머지 마을에서 24시간을 거주하는 저희들은 어떻게 살라고 하는겁니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저희 마을에는 돈없고 빽도없고... 가진건 조그만한 마을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한채 뿐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군산시를 관리하시는 공무원 여러분들.
저희 마을을 죽이는 시설물들 없이도 저희 마을은 10여년 후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텅빈마을이 될겁니다. 하지만 축사와 도정공장 그리고 퇴비사가 들어선다면 저희들은 지금 당장 모두 마을을 떠나야 합니다.
제발... 지금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저희들이 부족하지만 고향에서 평화롭게 여생을 마칠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저희 마을을 살려주세요...

참고로 첨부한 사진은 2008년 1월 5일 촬영한 것으로 절대적으로 진실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것보다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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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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