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오늘 행자부장관 등에 내부개발 구상 발표 새만금 지역이 두바이와 싱가포르, 마카오, 푸동지구 등 4각 복합모델을 최적 대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4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할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과 삼성경제연구소 임직원진에게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 구상안 정부 발표와 관련한 도 차원의 후속 개발비전을 제시하고 정부와 연구소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가 검토 중인 새만금 개발은 물류 허브(두바이), 교육 허브(싱가포르), 관광레저 허브(마카오), 산업 허브(상하이 푸동지구) 등 ‘4대 허브 구상’으로, 이들 지역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개발 모델을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고군산군도와 연계하여 중국을 겨냥한 동북아 제1의 국제 관광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야심이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새만금 현장 시찰에 나서는 박 장관과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등에게 4각 복합모델 방식 채택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한 두바이의 상상력을 접목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집합소로 상전벽해 한 푸동지구를 뛰어넘는 무규제 지역으로 새만금을 육성해 가야 한다는 도의 주장이다.
이런 구상은 정부의 새만금 복합개발 방침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정부는 2020년까지 28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151만평 가량의 관광용지를, 200만평의 도시용지를 각각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5∼10년 단위의 단기 개발계획은 아직도 내놓지 않는 등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극히 미온적 자세로 일관, 지역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삼성경제연구소에 4억9천800만원을 주고 중장기 전북 미래발전 구상과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이며,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 등을 담아달라고 요구했다.
또 내부개발을 위한 국제공모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새만금 4각 복합모델 개발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