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토지개발을 위한 실천계획수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계획 수립작업이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초 새만금 토지개발 실천위원회 구성과 이에 따른 총리훈령 제정을 완료하고 이달 중으로 첫 추진위원회를 개최, 실천계획수립 추진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은 경제조정관이 수행하게 되며 관계부처 국장급 정부위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분야별 실천계획수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해 미진한 부분은 부처별 협의를 거쳐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토지용도별 세부 시행계획 수립 ▲ 매립토·용수·교통망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재원조달 방안 ▲ 환경용지 보전 및 관리방안 구체화, 수질대책 보완 ▲ 새만금사업추진위원회 구성 검토와 통합관리체계 정립 등 정부가 발표한 4·3 새만금 내부토지이용 기본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농수산팀장을 반장으로 12개 부처 담당실무자로 실무작업반을 구성, 분야별 검토과제 실무작업과 추진위 지원업무를 맡게 할 예정이다. 또 국토연구원과 농어촌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북발전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책임연구원을 자문위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실천계획수립 추진위 첫회의가 이달 중으로 개최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정부의 행보가 본격화 된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다만 향후 새만금사업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 이르면 새만금특별법 내용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수정, 통합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