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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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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8.13

조회수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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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옛날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있었다. 새옹(塞翁)의 말(馬)이 어느 날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다. 그런데 말타기를 좋아하는 새옹의 외아들이 준마를 타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져 불구자가 되었다. 이에 모두들 그 말이 들어 온 것이 횡재가 아니라 재난이였노라고들 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 마을의 모든 젊은이들이 군에 징집이 되어 간 후에 숱하게 죽고 다치고 하였으나 새옹의 아들은 다리를 다친 탓으로 군에 소집되지를 않고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 이에 집안 식구들이 한결같이 이르기를 그 말(馬)이 역시 행운을 가져온 말이라고들 하였다.

위의 얘기는《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은 간결하다. ‘누구나’의 인생이든 인생살이엔 궂은일들과 좋은 일들이 번갈아 가며 일어나는 것이다. 궂은일을 맞아 큰 손해를 보게 되었는가 하면 어느 새 그 일로 인하여 큰 이익을 보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 그래서 모두들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 좋은 일이 연유가 되어 생각지 않은 나쁜 일이 닥치게 된다. 나쁜 일을 당하여 실망하는 것도 잠시 그 나쁜 일 끝에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어 모두가 함께 희희낙락(喜喜樂樂)하게 된다. 그래서 ‘인생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쓰여 지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은 비단 한 개인이나 한 나라에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한 나라나 한 사회 전체에도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기에 개인 일에도 나라 일에도 하나하나에 웃고 울고를 거듭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기다리며 덕을 쌓아 나감이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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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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