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에 날씨도 좋고해서 월명체육관 옆에 위치한 테니스장으로 테니스 시합을 관람하러 갔었는데,,, 오후 3시쯤 도착했으려나.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는건 관람석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이 뿐이면 다행인데, 맥주병에 담배꽁초도 한몫 거들더군요! 정확히 코트엔 "절대금연" 이라고 적혀있던데, 다들 한글을 못읽으시는건지,,, 내가 알기론 테니스는 신사적인 스포츠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맥주를 마시는 모습에 공공연히"여기 술 없어" 를 외쳐대시더군요 ㅠㅠ 경기를 모두 마치고서 테니스장 밖에서 마시는게 예의 아닌가요? 라켓만 들고 설친다고 다 테니스 동호인은 아닌듯 싶네요! 그리고 음주의 끝은 반드시 시비를 불러온다는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인이니 아웃이니를 가지고 작은 다툼은 있을 수 있지만, 너무 격하게 욕설을 섞어서 목청껏 외치시던 @@클럽 여러분! 당신들의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아마도 술의 힘을 빌려서 호기를 부려본거겠지요! 테니스장에 주류를 반입하는것이 정당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전 당연히 주류반입 금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알고 있는 건지요?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군산시 테니스협회 관계자분께 이런 얘기를 했더니 옆에 계셨던 분의 한마디 "군산분 아니신가봐요!" 이 무슨 군산시민에게 실례의 발언입니까!!! 그 말뜻은 군산사람이면 이런 모습에 익숙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다른 곳에서 온 탓에 군산의 실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얘기인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의 지적이 있은 후에야 부랴부랴 안내방송을 하시고 쓰레기 봉투를 들고서 쓰레기를 줍더군요. 협회 관계자분 말로는 여러번 주의를 줘도 시정이 되지 않는다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