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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군산항구 밤 부두에 축복의 비가 내린다 < 어청도 등대, 해상도시, 유물선 이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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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1.05

조회수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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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날 바다를 바라보면, 낭만이 깃들고 , 하얀 파도를 바라보면,가슴이 다 시원한 느낌이 든 다, 그래서 우리는 늘 바다를 동경하게 되고. 파도에 씻기고, 물결이 수만번 어 루 만 저, 다듬어 진 바닷가 바위들를 보면, 저절로 평화스런 느낌이든다, 어쩌다가 맨발로 바위 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우유처럼 하얀 빛깔에 흰 파도가 출렁이고,수평선 위로 날으는 갈매기들를 벗삼아, 자연의 조화를 이룬듯한 우리내 고달픔을 달래려 하곤 한다,

돛을단 뱃머리 의 유영과 물새들의 한가한 모습에 ,노을 지는 항구에서 하루를 지내다보면 , 어느덧 갈매기들도 구름 사이로 숨어버린 석양이 부끄러운 듯, 도도한 자태를 물속으로 감추며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이런 날 바닷가 언덕 위에 하얀 집을 짖고, 파도에 부 딧 치는 자갈들의 싸악 싸악소리를 들으면, 평화스런 바닷가 천진난만한 모습에 행복한 내 꿈을 꾸면서, 하루를 잠들게 하기도 한다.

항구를 떠나 금강에서 조금만 떨어져 나가, 검푸른 파도를 가르면서,망망한 대해로 배를 타고 가다가, 외롭게 서 있는 어청도를 바라다보면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등대중 하나로 선정된, 깍아진 절벽위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위용을 자랑하면서 오고가는 외항선과 고기잡이 어선들의 길잡이인 서해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어청도의 하얀 등대 탑위에 태양 전기로 발산하는 등대가 어청도에 있다, 필자가 지난 가을 이곳에 갔 을 적 에,

독일 양식의 등대에 올라가기 위해 몸을 비틀면서 오르는 사다리와 등탑은, 일제 때에 독일 기술로 만들어진 등대이며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 이곳은 섬에서도 아주 후미진 곳에 있어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가보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항만청에서 관리하는 등대 휴양소가 있는데, 지금까지 먼 낙도에 위치하여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 이다, 언제 이곳에 가서 달밤에 잔잔한 바다위에 떠오르는 달빛을 바라보면서,

가마오지 새가 물길따라 고기 잡이하는, 청풍명월에 시 한수를 건저 올려 봄직도 한 곳 이기도 하다, 오늘 따라 내가 왜 이렇게 멋있는 말을 쓰고 있는지, 나도 모르 겠다, 첫눈이 오는 거리를 라디오를 들으면서 논밭을 지나 들길 를 따라서 걷다 보면 ,지난 세월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 나 간 다 ,우리가 어릴적에는 개정 당산이라는 마을에 소형, 스피커 수신기로 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하는 유선 방송이, 마을 전체를 검은 삐삐선으로 줄을 연결하고, 스피커 수신기에 이어저 한 동내 모두가 집집마다 한가지 방송으로만 듣게 되었는데,

그때 늘 즐겨 부르던 최무룡의 외나무다리 노래가 이곳에서 자주 흘러나오던 생각이난다 ,복사꽃 능금 꽃이 피는 내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다리! 저 해망동 앞 해상에 펼쳐진 예전에 해상도시 예정지에 외나무다리 라도 하나 놓아서, 자유롭게 다닐 수 는 없을까? ,사실 오늘 이 글을 시작 하려던건, 지난번 호에서 독자들과 약속한 해망동 김 용호 영감이, 아들과 만나는 이야기를 처음 부터 시작 하려고 했는데, 점점 삼천포로 빠 저 서 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처음 시작한 , 주인공 윤 주호 할아버지와 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계속 해야겠다 .그분께서는 한숨을 몰아쉬면서 이런푸념을 하신다 ,저 썩을놈 의 60여만 평 에 달하는 해망동 해상 매립지는 어제나 준공 헌 디 아,! 그전에 준공 검사만 잘마친 후, 행정 절차만 잘했더라면, 우리시 소유가 되었을 것인 디, 지랄허고 이리저리 꿈틀 거리다 잘 헌거지 뭐!,허고 헌날 매립만 하곤 그냥 방치를 하다가 결국은 국가 소유로 된 것이 아니 것 어,이보다 늦게 시작헌 공단이 시방 다 팔렸다 허는디,

그보다 일찍 시작 헌 해망동앞 땅은 저러고 있어, 참 큰일 이랑게, 해망동도 비 바람이 몰아치는 해상의 날씨는 겉 잡 을 수 없는 때가 많은 것 여,그전에 저기에는, 일본 군인들이 도망가면서, 조총다발 을 바다에다 몽땅 빠트리고, 도망 혔 다 고 들 었 당 게. 그리고 해상도시 예정지에서, 요지음도 가끔 전쟁때 사용한, 폭탄의 불발 탄이 발견된디아 .하면서 노인께서는 손을 가르킨다 ,

필자는 이곳에서 직접 포탄 8개를 주워 모아놓고 .군 처리반이 와서 가저가는 일을 노인과 함께 보기도 했다 ,그때 불발 탄을 작은 전마선으로 가저갈때 한배를 타고 강을 건너왔는데 ,이렇게 하다 폭발하면 가루도 안남겠다는 농담을 한 기억이 있다.바다에 나가다가 배가 가끔 돌풍을 만나면 속수 무책인 것이 인간의 한계인데, 우리가 사는 항구도시 군산은 가끔 이런 일들이 예전에는 많았었다 .

특히 새만금 과 비응도 사이, 현재 육지로 연결된 야미도 앞 해상에서 장보고가 실어 나르던 것으로 추측되는 고려청자를 실은 유물선이 발견되고 ,유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우리 고장에 박물관이 없어 , 타 지역으로 옮겨 가는데 안타깝기도하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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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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