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북 군산시 수송동 제일아파에 살고있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임대 아파트 5년 후 분양.

주변에 생활시설 미흡. 교통의 불편. 여름이면 모기때와의 전쟁에도 불구,

저는 '50평생을 집없는 서러움 속에서 이제야 집을 마련할 기회가 왔구나' 하는 설레이는 마음

으로 5년을 거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고 보니까 아파트 이곳저곳 하자 투성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지금 19층에 살고있는데 곰팡이가 앞뒤 베란다에 가득합니다.

곰팡이로 인해서 어린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고,

어른들도 편두통을 호소하는 등의 건강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 아래층의 층간 소음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단순히 큰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전화통화 내용까지 다 들릴정도로 소음이 심합니다.

사생활보호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층이나 윗층, 옆집에서 음식을 한 냄새또한 그대로 우리집에 전달되어

냄새로 인한 피해를 겪고있는 실정입니다.

20층에 사는 어떤 세대는 천정에 구멍이 생겨서 비가 샌다고 합니다.

이번에 내린 장마비로 인해 집안 가구를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러나 건설사 측에서는 하자보수는 뒷전이고 무조건 분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차인대표에서 하자보수 후에 분양을 실시하라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편익과 이익을 위해 분양을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이 찾아가서 보수를 요구하자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집이 이렇다면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비가 새는 것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관계 기관에서는 현자을 답사해서 주민들의 요구하는 사항이 합당하신지 보시고,

주민들의 하소연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