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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친절한 기사님...

작성자 ***

작성일09.03.04

조회수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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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글을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고 감사한 마음에 그냥 있을 수 없어

이 곳에다 글을 남깁니다..

올해 1월말경 새벽에 저와 아이(그때 8개월)가 독감에 걸려

40도가 넘어 천사 콜택시를 불러 군산의료원에 갔습니다...

겨우겨우 아이를 안고 택시를 탔는데 김 석 기사님이

어디 아프시냐고 물으시더군요...

아이와 제가 40도가 넘는 상황이라고 얘기 했더니

병원에 도착하면 김 석 기사님이 아이를 대신 안고 동행해 주시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그때 당시 저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 염치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수속을 밟을 동안 옆에서 아이를 안고 봐주시고

저와 얘기가 병원 침대에 누울때까지 지켜 봐 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는데 김 석 기사님이 근무하시러 가셨습니다...

그때 당시 성함도 못 물어보고 차일피일 지났는데

오늘 다시 아이가 열성감기에 다시 걸려 택시를 탔는데

뒷모습이 꼭 그 김 석 기사님 같아서 물어봤는데 그 분이 맞았습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는데 오히려 기사님은 자신의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쑥쓰러워 하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해 뭘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저와 아이가 아파서 음료수도 못 사 드렸네요....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기사님 성함도 물어보지 않았네요...

천사콜택시에 전화해서 성함을 물어보니 김 석 기사님이라고 하네요...

택시를 타고 다녔지만 이렇게 친절한 기사님은 처음입니다...

김 석 기사님...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때 먼저 친절하게 손을 내밀어 도와주셔서 아이와 저 나았답니다...

비록 지금 또 감기에 걸렸지만요...

아이와 저 건강하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석 기사님도 건강하세요...다시 한번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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