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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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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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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설 2009.8.25.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시켜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공항에 국제선 취항이 어려울 전망이다. 군산공항 사용권한을 쥐고 있는 미 공군이 안보를 이유로 허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 공군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요구에 대해‘안보 관련 위험 요소 때문에 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명과 자산의 방위 및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 인가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당초 계획대로 군산공항 확장 이후 국제선을 띄우는 방안 등이 대안이 될 전망이다. 군산공항 확장은 새만금 부지에 국제선에 맞는 대규모 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내용이다. 올 연말 최종 확정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군산공항의 탑승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상반기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북지역 군산공항은 전년도에 비하여 올해 상반기 운항횟수는 610회로 41.9%, 탑승객은 73,285명으로 32.5%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공항 중 최고의 증가율이다.

작년도의 경우 군산공항은 탑승객이 2007년 대비 20.8%가 줄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탑승객이 줄었다. 그러나 올 들어 이처럼 탑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군산공항 승객유치 여행사 지원금 지급 및 올해 2월 14일부터 군산에서 제주행 이스타항공사 취항 등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김제공항 건설에 이어 군산공항 확장까지 거부한 마당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마저 국제선 취항을 거부했다. 전북이 항공 오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 전북 홀대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이미 시작됐다. 외국인 투자자를 새만금에 끌어오기 위해서는 국제선 취항이 선결과제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언제까지나 공항 없는 전북으로 방치할 것인가.

( 정복규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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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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