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선이 새만금에 몰리고 있다. 갈수록 새만금 간척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외국의 여러 기업의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 초청 투자유치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50여개 외국기업 중 15개사 임원 20여명이 새만금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만금 사업 현장과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장국가산업단지 등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스페인 마드리드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IDOM사 등 5개사, 독일 함부르크 국제해양관광, 관광레저 관련 Umweltkomm사 등 5개사, 중국 광저우 Hong Ye그룹 등 4개사, 캐나다, 싱가포르 기업 관계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미국의 패더럴 디벨로프먼사의 경우 2억8300만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오는 17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MOA(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 방문에 앞서 이미 새만금 사업에 관해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지역투자유치 박람회 주최 측에 새만금사업 현장 방문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새만금 사업의 내용과 환경문제, 산업단지 활용계획 등을 집중 질문했다. 전북의 신재생 에너지산업, 항공우주 산업기지 조성,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은 올 연말 방조제 개통이 된다. 따라서 내부개발이 본격적으로 무르익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 중국, 유럽, 아랍 등 세계 각국이 새만금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투자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메일, 웹진 등을 통해 새만금산업단지의 투자환경을 해외 기업들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접촉할 방침이다. 새만금 사업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끌어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