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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썰렁한 군산벚꽃예술제 일정대로 폐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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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04.09

조회수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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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군산월명종합체육관에서 제14회 군산벚꽃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유는 시민호응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부실하다는 군산시민과 외지방문객 그리고 축제위원회의 논의결과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예년 벚꽃예술제와 차별되지 않는 준비와 진행, 여기에 벚꽃개화시기마저 맞추지 못해 '벚꽃없는 벚꽃예술제, 볼 것 없는 벚꽃예술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졸속적인 준비와 진행을 두고 ‘천안함 사고로 여러 예술제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라는 변명은 하지 않기 바란다.

2010년을 제대로 평가한 후 2011년에는 보다 새롭게 태어나는 봄 축제를 기대한다. 지금까지의 '관행'이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상한 어깨로는 멀리 날지 못한다’는 어느 광고 문구처럼 전체적인 축제행사에 대해 과감하게 뜯어고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시민과 방문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군산의 대표 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

끝으로 한 가지 더 얘기하면 이번 주말부터 벚꽃의 개화 소식이 있다. 이에 맞춰 현재 설치된 난장을 그대로 두고 연장운영에 돌입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예년 경험으로 보면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또는‘지역경제발전기여 라는 말로 난장을 이어가던 기억 때문이다. 깔끔하게 끝내줬으면 좋겠다.

온가족이 보고 듣고 즐기기엔 민망한 품바 말고, 벚꽃을 가려놓은 천막말고, 취객들의 흔들거림말고 군산월명종합체육관의 벚꽃 그 자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

4월 9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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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는 4월 9일 오전 10시에 발표되었습니다.그런데 오후 군산시는 벚꽃예술제 연장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문화행사는 없는 술판 난장만 6일이나 연장한다고 합니다. 벚꽃축제가 난장보려 오는 것도 아닌데 알맹이 없는 졸속행정을 이어가는 군산시 행정을 상식선에서 이해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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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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