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해마다 꽁당보리밭 축제의 열기로 뜨거운데에 비해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축제의 의미를 어디에 중점을 맞춘 것인지 또한 궁금하다. 보리를 애용하여 여러가지의 음식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2010년도의 꽁당보리밭 축제는 별 의미가 없을 뿐더러 기분을 몹시 상하게하는 축제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축제를 이용한 장사꾼의 마당이 되어버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가격면에서도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지않은 선에서 가격을 절충한 축제였으면 더 없이 기억에 남고 즐거운 축제가 되었을텐데.......아쉬웠다. 먼지를 뒤집어 쓰고 먹는 보리밥 가격 치고는 너무 비싼 가격이었다. 옥수수의 1개가격에 2천원이 왠 말인가? 이번 꽁당보리축제는 순수함을 상실한 기분상한 축제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아쉽다. 각 후보의원님들의 오바하는 모습도 종종 뵐수있었기에 씁쓸하기도 했다. 언제부터 후보의원님들께서 손수 설겆이를 하셨으며 장사일을 도왔는지도 의문스럽고 보기게 그다지 상쾌한 모습은 아니어서 찝찝하기까지도 했다. 다만 자신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하고 다니는 정도로 주민들과의 접촉만으로 만족했어야 하지않았나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했다. 보리를 널리 홍보하며 애용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꼭 무슨 장사하여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장난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하는 축제였던것 같아서 아쉬웠다. 때로는 추진위원장이 누구인지도 몹시 궁금하기도 했었다. 몇번이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날씨의 악천우 치고는 관광객이 꽤 많았던것으로 알고있는데.....과연 얼마나 불우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뻗쳐졌을지도 궁금하다.
2011년도의 꽁당보리 축제만큼은 주민과 관광객모두가 다 같이 기분좋은 축제에 참여하여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뜻깊은 축제 였으면 하는바램을 가져보며 2010년도의 꽁당보리축제는 그만 아쉬움을 접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