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회사는 문을 닫는다하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일거리 찾으러 다니고 있는 실정인데 밤에 눈이 오길래 자동차를 지하에 세우려고 이동하다보니 앞 유리창에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세금 미납에 의한 번호판 영치, 앞 번호판이 없더군요. 

체납된 세금이 몇백도 몇천도 아닌데 번호판을 떼갖더군요. 

열심히 일하시는 조세 공무원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나라에는 뭔 재난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징징 대면서 정작 당사자에게는 세금 안냈다고 번호판 떼가시는 여러분 존경스럽습니다. 

내일 아니 오늘 세금내고 번호판 찾아올건데요. 

기분은 아주 더럽습니다. 

전화 한통화 해주시면 안됩니까?

일거리 찾으러 다니느라, 그리고 맨붕 상태인데 세금 몇푼 안냈다고 자동차 번호판을 떼가다니요

내일은 어쩔수 없이 노가다도 못나가겠네요. 

차에 번호판 없어서요. 

다들 철밥통 지키시느라 고생 많으신거 아는데요. 

제발 전화 한통화면 해결될수도 있는일인데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요. 

오늘 날새면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밤도 잠을이루기는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