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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시의회 의장님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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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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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를 비판하기 위한 피켓은 많이 들어봤지만, 누군가 부러워서 피켓 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의회가 유린되는 이 중대한 시국에 며칠 간 제주도 놀러 갔다가 어제 오셨다니... 군산시의회 의장님에 대한 부러움에 처참히 굴복해서 피켓을 들었습니다.(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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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관련 내용) -  


- 군산 시의회 의장님께 공개 질의 -

시의회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둥글이 박성수라고 합니다. 최근 보여지는 군산시 일부 공무원의 전횡을 볼 때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하수관거 BTL 사업의 부정은 명백하고, 공노총 소속 군산시공무원노조의 불법 파견 행위도 대해서도 문제가 있어 한 시민단체에서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한 상황입니다. 이에 서동완 시의원은 ‘고발한 내용을 지켜보겠다. 이런 부분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서 한 번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시정을 감시하는 시의원으로서 당연한 처사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5일자, 군산시 공무원 노조에서 발표한 성명서는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서동완 의원은 딱 두마디를 했을 뿐인데, 서동완의원이 ‘노조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수관거 BTL 사업까지를 싸잡아 거론하면서 비리사업을 밝히는 민원인을 파렴치범으로 몰고 갑니다.

방구뀐 놈이 성낸다고, 얼마나 군산시의회가 우습게 보이면 시의회로부터 감시를 받아야할 공무원들이 시의원을 공개적으로 겁박하겠습니까. 이는 전적으로 무능하게 시의회를 이끌어 가시는 시의회 의장님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의장님은 공무원들의 갑질에 계속 침묵하려 하십니까? 하수관거 BTL 사업은 국민권익위로부터 담당 공무원들 9명을 고발조치하라는 결정문을 내린 명백한 부정사업인데 이를 덮으려는 취지로 쓰여진 군산시공무원노조의 보도자료 입장을 두둔하시는 겁니까? 또한 공무원 불법 파견이 관례적으로 있어왔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문제제기하는 시민에게 백배사죄는 하지 못할망정 시민을 협박하고, 무슨 비리 연루자인 것처럼 몰고 가며 시의회의 감시기능을 막으려고 시의원을 겁박하는 것이 정당한 처사라고 보이십니까?

대부분의 시의회 의원들도 전대미문의 군산공무원 노조의 시의원 길들이기 행태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성명서를 내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장님을 비롯한 한분 시의원이 이를 막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예 진행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게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 의지만 있으면 진즉에 반박 성명문이 나왔을 텐데, 의장님이 막고 있으니 전대미문의 시의원 유린 사건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성명서 한 장도 발표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시의회가 하는 일이 뭡니까? 시의회는 시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포기하려는 것입니까? 핸드폰 문자로 이미 말씀을 올렸는데, 힘없는 시민이 하는 얘기라고 무시하시더군요. 그래서 공개 질의 드립니다. 현 상황에 대해 아무 답변도 안하시며 지금같이 지지부진 시간끌기를 하며 군산시 공무원노조 유리하게 상황을 계속 이어가신다면 시의회 의장님은 시의회 운영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알고 있겠습니다.

- 2019. 4. 22 둥글이 박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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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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