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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버려진 난초꽃 향기에 얽힌내사랑

작성자 ***

작성일08.03.29

조회수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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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난초 꽃향기에 얽힌 내 사랑

우리 집에는 오래전부터 난초꽃 향기가 봄철만 되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워낙 꽃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아내 덕분이다 .식물은 자기에게 인간이 배 푼만큼 반드시 보상을 한 다 , 이 진리는 아주 평범하지만 ,우리가 모든 식물을 사랑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 다 .

집안에 좋은 화분을 하나 두면, 식물이 자라면서 내품어 주는 산소로 공기를 마시게 되고 꽃이 피게 되면, 향기를 선사해주어,집안 아이들과 가족들의 정서상에도 여유롭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화단에 앉아서, 풀을 뽑다보면 딱딱하고,

곧은 식물들은 돌 틈이나 바위 사이에서 싹을티지 못하고, 자라지도 못하지만, 아주 부드럽고 연한잡초는, 생육의 조건만 맞으면, 어디서 이던지 잘 자라고 있다 .이것이 사람의살아가는 이치나, 마치한 가지라고 본 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 속 상태에서, 계절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들를 모두 좋아한다,

계절 따라 자연이 환경이 맞춰준 조건에서, 자란 꽃은 향기 뿐 만 아니라,그 꽃 색깔도 늘 아름답다,오늘은 우리 집에서 키워가는 난초꽃처럼, 아름답고 달 꼼 한 이야기 들를 좀 해야겠다 , 어느 해 이 던 가 초봄 날 이었다, 내가 지나가는 길가에 버려진 말라비틀어진, 난초꽃화분을 하나 발견했다 .

그 화분은 겨울동안 어느 집 방안 한구석에서 천대를 받고, 겨울을 지낸 난초 꽃이었다 ,화분의 물골은 형색으로 보아, 난초꽃 향기가 아름다울 적에는 주인이 신주단지처럼 모시던, 아름다운 화분이었는데 ,꽃이 시 들고, 화분이 약간 깨졌는데, 주인이 그냥 밖에다 내다 버린 것이다 ,

언제는 좋아하고, 언제는 버리고, 참얄밉다는 생각이들고, 꽃이 측은하다는 생각이들었다 , 꽃 상태는 내가보니, 그대로 살릴만하다는 생각에. 무심코 나는 난초꽃을 주워서 손에 들고, 집에 들어와서, 세수 대야에 물을 가득히 담아, 몇 날 을 두었다 .

그랬더니 금방 죽을 줄 알았던, 그 난초꽃 줄기에 생기가 돌고, 뿌리가 통통 해저서 화분에 다시, 잘 담고 정성껏 관리를 해주었다 .직장에 나가면서, 아내에게 물 관리를 부탁했더니,처음에는 날마다 화분에 물을 주어 ,난초꽃잎이 검게 하나씩 말라가는 것 이었다 ,

아내에게 1주일 에 한번 씩 흠뻑 주고, 바람이 잘 불어오는 쪽에 ,그늘이 약간지게 관리를 해 보라했더니, 서서히 회복이 되어 가다가, 다시 잎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 었 다 , 난초꽃을 키우는 기본을 모르고 들, 꽃을 관리를 하는데,그래서 화분을 쏟아보니, 이미 썩어가는 뿌리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다른 뿌리에 오염을 시키고 해를 입혀서, 그 난 꽃이 죽어가는 것 이었다 ,이걸 난석을 햇볓에 잘 말리고, 난초꽃도 뿌리를 썩은 것을 잘라주고, 손질해서 다시 심었더니, 생기가 돋고, 튼튼하게 잘 자라는 것이다 . 그해 처음으로 꽃대가 하나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는 아내의 어깨를 주물려주면서, 나도 어깨가 좀 으슥해졌다, 이것이 게기가 되어 난초꽃을 기른게 된것이다 ,요지음도 우리주변에 겨울을 보낸 말라 비틀어진, 꽃을 살피고 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내가 유년시절 어렵게 지내면서 농업 고등학교에 다닐 적에,

화훼 실습시간에 틈틈이 배운 실력이라, 말하면서 .사람들은 고위를 막론하고, 자기 집에는 늘 꽃이 피고 ,향기가 나는 꽃들이 우거지고, 새들이 찾아와서 화단의 울타리 안 나무에서 기저귀면, 모두행복해하고 좋아하는데, 이들을 정작 보호하고 관리를 하는 측면에서 모두들 인색하다 .

나무가 없고, 식물이 없는, 사막 같은 이 세상을 상상해보라, 참 끔찍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고, 그들이 인간에게 배 풀 어 주는 기쁨을 나누자는 것이다 . 필자가 농업고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가을철만 되면, 우리에게 꽃 기르는 법을 가 르 켜 주시던,

할아버지 선생님이신 김 석 복 화훼 선생님은, 우리에게 다른 말씀은 안하시고, 매일 아침에 떨어진 낙 옆 들을 모아 오게 하시고 ,낙 옆 에 다 깨 묵 과 인분이나, 닭똥을 구해다가 섞어서, 땅을 파고 묻어 두셨다, 몇 년이 지나면 그것들이 화분에서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부옆토 가되고 퇴비가 만들어져,

그 흙에다 꽃을 심으면, 싱싱한 꽃들이 자라서, 그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우리를, 아주 행복하게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주변에 가을에 떨어진 낙 옆 을 자 원 으로 삼아서, 화단을 관리케 할 일이다. 그러시면서 늘 이런 말씀을 하셨다 .

야 이놈들아 살아있는 식물보다는, 죽어가는 식물이 웨 죽고 있는지 잘 살피는 일은, 식물이나 사람 모두가 한가지인 것 여. 그리 알고, 세상 을 잘 살아라 하신말씀이, 평생 나의 삶에 대한 지표가 되고, 그 말씀이 자주 생각이 나서,

우리생활 주변에 있는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먼저 해보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 뒤로 부터는 나는 누가 쓰레기통에 내다버리는 꽃들을, 남의눈을 피하지 않고, 나는 내가보는 즉시 주 워 다 가 ,정성껏 관리하는 일에 늘 신경을 쓰고 , 우리아내는 그 꽃들을 치료해주는 꽃 치료사가, 저절로 되어,

늘 해마다 봄이 되면,우리 집에는 14년째 나와함께 살아온, 소엽풍란이 햐 얗 게 피고, 그 꽃에서 우러나오는 향기가, 우리 집 과 우리 동내를 가득히 채 워 주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러는지, 우 리 아이들도 잘 자라서 성격도 좋고, 명란랑해서 사회에 나가서, 나름대로 열심히 산 다 .언젠가 우리 아들 셋이서 아주 어릴적에 고사리 손으로, 엄마가 주는 용돈을 절약해 쓰고,

나에게 생일 선물로, 검은 가죽가방을 사준 적 이 있다 ,당시 만들어진 가방은, 요지 음 잘 만들어진 가방들보다는, 좀 모양도 안 좋고 허름하지만, 철없이 자라던 그 시절, 아이들 셋이서 그들의 마음을 담아서 마련해준, 귀한 내 생일선물을 이라서, 나는 25여년이 넘는 동안에도 이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금도 그 가방에 성경책을 담아가지고, 교회에 잘 가지고 다닌 다, 그리고 금년에는 며느리 셋이서 아내의 세탁기를 아주 예쁘고 좋은것으로 사다주었다 어제는 다음 주 주일예배에, 내가 교회에서 대표기도를 하는 순서라서, 한 주간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결하게 살기로 하고,

그간 많이 참석하지 못한, 새벽기도를 하려고,잠자리에서 일찍 일어나, 예배시간이 늦지 않게 준비하고 ,집 앞에 서 워 둔 자동차 앞 유리창에 얼어붙은 성애를 막 닦으려다, 앞을 보니, 내가사는 동내의 개정초등학교 쪽에서, 검은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었다,

검은 연기는, 갑자기 생각해보니, 새벽 4시에 주택가에서 치솟아 오르는, 저 불길은! 분명히 , 어느 주택에 화제 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깜짝 놀라서 주위를 살필 겨를 도 없이,초기에 당겨진 불이라 생각하고,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든 휴대폰으로 119에 화재발생 신고를 했다 .

금방화재 신고를 마쳤는데, 치솟아 오르던 불길이 잠시 소강상태로 변해서, 다시 119에 현재 상황을 연락을 하면서, 나는 불길이 있는 곳을 향해서 달려갔다, 화재신고를 접수하시던 소방관께서 지금도 연기 띠가 지금도 보이냐 하시면서, 침착하게 상황접수를 해주셨다 ,

큰 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는데, 기왕에 이미 접수된 화재신고니, 대기조가 현장에 출동한 상태라 하시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주셨다, 내가 화재 신고하고 정확히 3분 만에 신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감탄을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 내가 신고한 휴대폰 위치를, 소방서에서는 이미 정확히 확인하시고 계셨고, 이웃집 할머님께서 모아둔 쓰레기더미를 태우신, 새벽불이 화재처럼 보인 것으로,다행히 해프닝으로 상황은 끝이 났지만,현장을 제대로 확인치 못하고, 신고한 내 실수도 인정을 한 새벽 이 었 다,

군산소방서 소방관님들 중 한분이 선생님 때문에 새벽 소방훈련 잘했다 시면서, 너 떨 웃음을 웃어 보이시는 여유를 보여주셨다 .좀 챙피하고 미안했다. 6대나되는 소방차에 앰브랜스까지, 그런데 이 새벽에 저렇게 큰불길이 솓아오를 줄이야! , 모처럼 한 주간 새벽기도를 하기로 하고 나선,

내가 새벽예배 시간도 잠시 잃어버린 채,화재진압 신고를 하고, 망신당하는 느낌이었지만 , 우리 동내를 늘 염려하고 든든하게, 이웃들 잘 돌봐주어, 고맙다는 아침에 떨리는 할머님의 전화를 받으면서, 서서히 남촌에서 봄바람이 불어오는 새벽, 우리 동내 율 북 리 뒷산에서 ,멧 비 들 기 울음소리가 봄을 부르고 있다,

정원에 한 그루 밖에 없는, 산수유 노란 꽃망울을 바라보니, 어제내린 봄비 물방울이 아직 마르지 않고, 그대로 물기가 마르지 않은, 나뭇가지 밑둥치는 검고, 물방울이 대롱거리는 가지 색깔은, 생기가 돋아나는 붉은 빛을 띤 다,이런 때 나뭇가지에 날아온, 일찍 일어난 새들의 노래 소리 를 들으면, 우리 동내 시골 아침이 참 평화스럽다 ,

이런 재미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면서, 나는 시골에서 산 다, 그런데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촌 에서 사는 저 사람들은, 나처럼 이런 감정을 못 느끼고 살것이다, 봄 처녀 사뿐 거리는 춤사위 속으로 다가오는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고, 긴 겨울을 이기면서 핀, 동백꽃잎 위에 , 날아가는 기러기 소리도 전혀 듣지 못하고, 모두들 밤을 지 세 운 다 ,

그러나 날마다 새벽의 역사는 침묵치 않고, 봄소식을 향해 흐르고 있다 ,시골에서는 아낙이 조반상을 차리러 부엌문을 여는 소리부터 시작하여, 가마솥에 넣어 찐, 노란 계란과 청국장 끓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새들이 울고, 평화스럽게 ,금강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가 있다, 금년에는 우리집 난초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나에게 선사할까, 기대가 되는 참 평화스러운 조용한 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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