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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너희 조상은 전생에 ...........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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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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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목마른 나무들/김상철 -기도하는 시-

너희 조상은 전생에 기도의 용사인 지경 성도였으리라
비를 좋아하는 배달메 농삿군의 아들딸인 그 두 연인 .... ,
배달메 농촌에서
장미꽃처럼, 황소처럼, 4H 활동을 하며
농촌계몽에 온 몸을 태워버린 그 두 젊은이가 조상이리라

팔뚝이 들어갈 정도로 논바닥이 갈라지는 가뭄의 어느 날
둘은 "내탓"이라며 교회 마루바닥에 무릎꿇고 기도 하였지
아카시아 향기같은 생명수 냄새가 나도록,
어서 제발 비를 주룩주룩 내려달라고 기도하였지.

그러다 비가오니
처녀는 치마가 얼굴까지 솟구치도록 껑충껑충 뛰었고,
그런 후엔 또 촛불처럼 눈물 흘리며 1시간여 감사하였지.
치마 오르내릴 때마다 감추어주느라 앉고서고 하면서도
남자 젊은이역시
그녀와 함께 그렇게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하였지.
2008. 7, 20

장미꽃처럼, 황소처럼 봉사하였던
위의 두 젊은이처럼 !

그 모든 게 내 탓이라며
촛불처럼 기도했던
위의 두 연인처럼 !

연인의 약점을
감춰주는 위의 남자 젊은이처럼 !

나라의 살림살이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보다도
이웃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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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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