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6일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다. 10월 4일까지 소리전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는 공식행사와 국내공연, 해외공연 등 3개 부문에 58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 세계 14개국 272개팀 3800여명의 예술가들이 축제를 찾는다. 올해 주제는 '소리 오락(五樂)'. 특별하고(special) 다양하고(variety), 진정한(real), 대중의(popular), 참여(participate)의 뜻을 담아 슬로건 '소리나누기 오락더하기'처럼 즐거움을 더한다.
★ 전주세계소리축제 두 배로 즐기기★
개막공연, 퓨전공연단의 색다른 무대 올해 개막공연에는 마니아부터 대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공연단이 초청됐다. 무용 타악 그룹 '인디라'는 장구 북 징 등 전통 타악기와 전자 바이올린·첼로 등 서양 전자악기로 비 바람 천둥 등 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만나는 '소리 판타지'를 꾸린다. 베이스기타 연주자 김정욱 대불대교수를 중심으로 대중 음악가들과 국립·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자로 구성된 '서울 국악컨템포러리 악단', 풍부한 성량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소리꾼 조통달씨의 소리판도 흥을 더한다. 소리꾼 강효주씨와 현대무용단 '미디우스'가 꾸리는 무대는 느긋한 템포의 '긴 아리랑'과 현대무용이 조화롭게 엮여 축제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어간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씨가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헤이야' '비에 젖은 해금'를 호흡을 맞춘다.
밤을 수놓는 무료 야외콘서트 '야(夜) 콘서트'
'야(夜) 콘서트'가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9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엠투엠, 초신성, 브라운아이드걸스, 블랙펄, FT아일랜드, 장혜진, 씨야 일락, 이진성(먼데이키즈), 부활, 서진영, 포맨등 대중음악, 포크, Rock 등의 분야에서 최고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모두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지만, 선착순 입장권 교환은 필수다.
사랑티켓으로 공연비 절약
사랑티켓은 '오리엔탈 탱고 프로젝트', '월드클레스 퍼커션 앙상블', '다이안리브스', '째즈오케스트라' 총 4개 프로그램에서 만 26살 미만 기준으로 선착순 90명에 한해서 개인 7000원, 단체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나눔티켓은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티켓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25인 이상 단체 30%, 65세 이상 경로우대 50%, 중학생 미만 어린이 20%의 할인적용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