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삼촌이 콩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이제 70을 향해 가고 있지만 농사일을 그만둘 수 없다며 고집을 피우십니다. 이제는 좀 쉬셔도 될 것 같은데 말이지요.
하지만 삼촌이 고령이라 농사일이 여간 버거운게 아니십니다. 그 중 수확 후 비닐을 걷어내는 작업은 정말 힘이 든다고 하십니다. 어쩌다 비닐 걷는 시기가 좀 늦춰지면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비닐을 걷어내는데 2배 이상의 힘이 들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답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쓸려고 한다치면 식사에 참에 막거리에···. 인건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삼촌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에 분해되는 비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확 후 비닐을 걷지 않고 그냥 로터리를 치면 비닐이 조각나 1년 이내에 분해되고 다음 작물재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분해되는 비닐로 농사를 짓는다면 시간과 인건비가 절약이 되어 결국은 돈을 쓰지 않고 오히려 돈을 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