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우연찮게 옥구읍성과 옥구향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읍성터인데,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고, 제대로 복구되지 못한 채 방치된 듯하여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옥구 향교는 그 모습이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이리 중요한 문화재가 군산의 여행지로 주목받지 못함은 어찌된 일인지 궁금합니다. 일제식민 문화 속에서 보존되고 있는 이런 문화재를 통해 당당한 군산의 모습도 드러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