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민원실 5번 창구에서 근무하시는 "김숙례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2007년도 자동차 세를 미리 지급하고자 시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주소지를 이전하면서 자동차를 같이 이전하지 않아서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속상한 건, 이전 신고를 할 때, 자동차도 함께 이전신고하시죠?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불야불야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왜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말해 줄 의무는 없다고 하더군요.

법적인 문제에 무지인 제 잘못이 큰 걸까요?

하지만 오늘 제가 시청에가서 "김숙례"님한테 안내를 받고 사정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오해도 풀리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무적인 어투가 아닌 친절하고 상냥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함께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우셨고요. 제 입장에서 안타까워 해 주셨답니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해드렸지만, 그것으로는 그 분에게 보답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군산시청에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계시다면 항상 민원을 보는 저희 입장으로서는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매번 똑같은 일로 짜증도 나실 것 같은데,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얼굴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숙례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