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칼럼 2007.10.11.목

효자1동 댄스스포츠가 뜨고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은 관내 주민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5개 강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댄스스포츠는 갈수록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효자1동의 주민자치센터는 다른 동사무소와는 크게 다르다. 이곳에서는 주로 댄스스포츠, 요가, 전통무용, 재즈댄스 등 소위 “춤추는 운동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다. 그러면서 주민의 여가활동과 심신수련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댄스스포츠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수요자가 폭주하고 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교육 공간이 비좁을 정도다. 4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참여하고 있다. 댄스에 대한 열풍이 대단하다. 댄스는 예술적인 요소가 짙은 스포츠다. 댄스를 하는 시간만큼은 나이도 잊고, 머리 속의 복잡한 것도 잊을 수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린 제3회 평생학습한마당 주민자치프로그램발표회에서 효자1동 댄스스포츠팀이 최고의 상인 으뜸상(부상 30만원)을 수상했다.

댄스스포츠 우규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 대표인 진석주 회장 등 전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얻은 값진 결과였다.

나영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발표회에 참가하기 위해 회원들은 자비 부담으로 댄스복을 준비할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칭찬했다.

댄스스포츠를 찾는 사람들은 60-70대의 정년퇴직 교장 선생을 비롯 사업체 사장, 장기간 요양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소를 찾는 주부,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부부 등 매우 다양하다.

댄스스포츠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주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초급반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편한 동작위주로 운영한다. 중급반은 기술적이고 창조적인 동작으로 한층 심화된 세련미를 갖고 있다.

이제 댄스스포츠는 연령과 성별에 제한 없이 사계절 할 수 있는 건전한 평생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효자1동은 시내 전역에서 몰려오는 수강인원을 흡수하기 위해 최근 주민자치센터건물을 2층 건물에서 3층으로 증축했다. 주민자치대학과 북스타트운동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임광진 동장은 “각 프로그램별로 배우고 익힌 솜씨를 연말 지역주민 송년모임 행사와 경로행사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 정복규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