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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8독립선언계기 기고>잊혀진 89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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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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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89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오는2월8일은 2.8독립선언일 89주년이 되는 날이다.

89년 전인 1919년 2월8일은 일본동경에서 재일 한인유학생 600여명이 모여 조국독립의 정당성을 부르짖으며 조국독립을 선포한 날이다.

이날의 독립선언은 한국학생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로서 국내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1920년대 청년.학생의 항일투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만주벌판에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2.8독립선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이날 발표한 독립선언서는 이들의 젊은 혈기를 투영한 듯 일제의 침략은 사기와 폭력의 방법에 의한 것이었다고 직설적으로 고발하면서 한일합병 조약의 폐기와 조선독립을 선언하고 민족대회 소집을 요구하며 이를 실현하기까지 혈전도 불사할 것을 선언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당시 일본 유학생이라면 사회 지식인층으로서 안정적이고 부유한 미래가 보장된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된 부와 명예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독립운동에 주저없이 투신하여 적지의 한 가운데서 소리높여 독립을 요구하였던 당시의 젊은이들을 상상하면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민족이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수많은 외침을 당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리민족 고유의 나라사랑의 정신이 있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 이러한 나라정신을 몸소 실천한 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민족의 일제침탈에 대한 독립운동은 그 훨씬 이전인 의병항쟁으로부터 이어져 국내뿐만 아니라 선열들께서 살고 있는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이 이어진 지속성과 마침내 조국은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겨레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희생하신 선열들은 헤아리기 조차 어렵고 이러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 뒤에는 늘 이 나라 이 겨레의 올곧은 정신이 서려 있었다.

2.8독립선언 계기일을 즈음하여 그 역사적 의의가 진정한 평가를 받고 조국의 독립을 소리쳐 외쳤던 선열들의 나라위한 고귀한 공훈을 되살려 기억하며, 그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가슴속에 다시 살아 숨쉬어 내일의 발전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력실장 서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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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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