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교통/주택 군산역 추운 버스정류장. 아이가 동상에 걸렸습니다.
이하나
D-26.4201
2025. 2. 10~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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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군산에 자주가는 편입니다.
어제 추운 겨울날에도 어김없이 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꽤 긴 편입니다. 많이 기다려야 해서 저는 조금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버스정류장이 허름합니다.
나무 의자 하나에 바람 다 들어오는 유리 칸막이.
나무 의자에는 눈이 쌓여 앉지도 못했고
유리 칸막이 사이로 바람이 쌩쌩 불어 아이가 그때부터
덜덜 떨며 절뚝이기 시작해서.. 저는 버스 오는 것만 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버스 내려서 못 걷기 시작해 제가 안고 집 까지 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발은 하얗고
몸 전체가 빨개서 새벽까지 주물러도 발이 차가웠습니다.
엄마 뵈러 왔다가 속이 많이 상합니다.
군산시는 대체 왜 이렇게 저를 속상하게 할까요?
떠날건데 떠나더라도 군산시민들을 위해
관광객도 많이 드나드는 이 버스 정류장에
좀 튼튼하고 바람 들어오지 않는 따뜻한 정류장
예산 안됩니까?
사람이 그렇게 많이 타는데 차디찬 나무 의자라뇨?
그리고 정거장 표지판도 너무 멀고요.
뛰어가야 탑니다.
예산을 아동, 복지에도 쓰시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건립도 추진합니다.
익산은 도서관이 많지요.
익산은 예산 반을 아동에 씁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버스 삼십분 기다리다 동상 걸려야 하겠습니까? 아직도 아이 발이찬데 진짜 너무 아프네요.
군산시는 저희 아버지도 방관하고
저희 아이까지 얼게 방관하네요.
징글징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