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2008 02. 13)에 출생신고를 하였습니다.

처음이어서 힘들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직원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서류도 준비가 안되어서 못 할줄 알았는데, 직원분께서 서류를 가져오는동안 처리해 주겠다고

하셔서 전 서류를 가지러 병원으로 갔고, 오는동안 직원분께서 신청서에 저가 잘못기재한 부분까지

고쳐서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날이었는데, 그 분에 친절한 배려에 더욱더 기분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분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별로였는데, 그 직원분에 친절한 배려와 밝은 모습으로 하여금

저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것을 느꼈고, 그런생각을 했단 자체가 죄송스럽습니다.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공무원과 시민의 벽을 좁히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분의 직책도 성함도 모릅니다. 단지 나운3동 출생신고를 담당하는 여자분이란 것만 아는데 ....

저의 감사하는 마음이 꼭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