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 가장 유명한 빈 오페레타 서곡으로 독립적인 공연 레퍼토리도 널리 연주된다.
1873년 슈트라우스는 프랑스의 두 극작가 앙리 메이야크, 루도빅 알레비가 쓴 희곡을 독일어 번역본으로 읽고 영감을 얻어 작곡에 착수했다. 또 독일의 극작가 율리우스 베네딕스의 희극도 참고했다. 대본의 독일어 번역본을 쓴 칼 하프너와 프러시아의 극작가 리하르트 게네가 공동으로 맡았는데, 대부분 게네가 썼다. 곡은 1874년 완성되었으며, 초연은 4월 5일 빈의 빈 강변극장에서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초연은 성공적이었으나 주식파동 등의 악재로 장기 공연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1896년부터 다시 인기를 얻어 12,000회가 공연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 오페레타 박쥐
오페라보다 작은 규모를 뜻하는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이해하기 쉬운 경쾌한 희극적인 줄거리를 기반으로 한다. 1874년 4월 5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작품으로 최고의 오페레타로 손꼽힌다. 19세기 유럽 귀족 사교계의 파티와 감옥을 배경으로 장난처럼 빚어진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스러운 그의 아내 로잘린데, 화려한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하녀 아델레 등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내용이다.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왈츠, 한때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공식 국가인 황제 찬가에 이어 제2의 국가라는 소리까지 들은 곡이다. 당시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당대부터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곡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선율이 무척 아름다워 요한스트라우스의 가장 유명한 곡이라 할 수 있다. 도나우는 다뉴브강의 독일어 이름이다. 1867년 남성 합창곡으로 작곡해서 초연했다. 가사는 요제프바일이 작사했다. 곧 선유을 더 추가하면서 순수 관현악곡으로 개작했다. 관현악 버전은 1867년 파리 만국바람회에서 초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작곡된 당시 스트라우스는 1866년 프로이센 오스트라아 전쟁에서 패배해 침울해진 조국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이 작품이 도움이 되길 바랐고, 실제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빈과 오스트리아에서 크게 인기있는 곡이 되었다 지금도 1월 1일 되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비롯해 각지의 신년음악에서 연례행사격으로 울려 퍼지고 있는 곡이다. 앞서 말한 관현악곡 뿐만 아니라 합창곡 버전도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