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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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M.I.Glinka Ruslan and Ludmila Overture ┃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W.A.Mozart Bassoon Concerto in B flat Major KV.191 ┃ 바순 협주곡 B flat 장조 김예진
1st mov. Allegro
F.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김지수
1st mov. Allegro molto appassionato
F.Chopin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for piano & orchestra Op.22 채지연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INTERMISSION
P.I.Tchaikovsky Piano Concerto in B flat minor No.1┃피아노 협주곡 1번 b flat 단조 최아현
3rd mov. Allegro con fuoco
J.Haydn 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in D Major No.2 ┃첼로 협주곡 D 장조 박 경
1st mov. Allegro moderato
C.Reinecke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in D Major Op.283 ┃플룻 협주곡 D 장조 진소리
3rd mov. Finale Moderato
M.Bruch Violin Concerto in g minor No.1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 단조
3rd mov. Finale Allegro energico
해 설
Ruslan and Ludmila Overture ┃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글린카의 두 번째 가극이며 시인 푸시킨의 같은 이름의 서사시에 바탕을 두고 작곡했다. 1842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었으나 그 상연은 성공하지 못했다. 이야기는 러시아의 옛 민화에 의했으며 키에프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 체르노몰에게 유괴된 것을 3명의 기사가 도와준다는 줄거리로서 기사들 중의 한 사람인 루슬란이 마지막에 루드밀라를 구출하여 해피엔드가 된다. 오늘날 가극은 상연되지 않고 서곡만 연주회용 프로그램을 장식하고 있다.
Bassoon Concerto in B flat Major KV.191 ┃ 바순 협주곡 B flat 장조
18세 때인 1774년 6월에 썼다. 당시의 음악 애호가 폰 뒤르니츠 남작을 위해서 3개의 바순 협주곡과 바순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이것은 그 중 하나이다. 모차르트는 바순의 익살맞은 유머에 화려한 색채를 가미해서 이 협주곡을 완성했다.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멘델스존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을 썼기에 위대한 음악가이다. 특히 이 원숙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야말로 거장의 솜씨를 가장 잘 드러낸다. 특히 시작 부분에 흔히 들어가는 관현악 총주를 없앤 것은 천재적이다. 반주가 겨우 일과 이분의 일 소절만 연주된 후 독주자는 협주곡 역사상 가장 아련하게 스며드는 선율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악장 사이의 쉬는 시간도 없다. 1악장과 2악장은 바순이 연주하는 짧은 악절로 연결된다. 그리고 느린 악장과 피날레 사이에는 경쾌한 다리가 세워져 있는데, 멘델스존의 동화 스타일이 물씬 묻어난다.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for piano & orchestra Op.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이 작품은 본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하여 쓴 특수한 작품이다. 여기서 스피나토란 거침없이 평탄하다 라는 말로써 먼저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조용하고 맑은 서정시곡이다. 앞 부분의 제 1테마는 부드러운 노래로 시작을 하는데 이 연주곡에서는 처음부터 약 3분 50초간 들을 수 있는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부분이 바로 안단테 스피나토 부분이다. 쇼팽이 가장 추구했던 것은 민족정신을 진정하게 표현하는 예술음악으로서의 폴로네이즈였다. 바르샤바 시절 초기의 폴로네이즈에서 후기환상 폴로네이즈에 이르는 작품의 놀라운 발전과 심화는, 그러한 민족정신의 강한 표현으로서의 폴로네이즈를 쇼팽이 추구한 데서 나온 것이다.
Piano Concerto in B flat minor No.1┃피아노 협주곡 1번 b flat 단조
차이코프스키에게는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는데 제1번은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애호되는 곡의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제1번 서두의 호른에 의한 명성 높은 도입부와 이어지는 제1주제의 호화스런 전개는 효과적인데 이 부분은 자주 파퓰러 곡으로 편곡되기도 한다. 작곡 당시 34세인 차이코프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였는데 완성 후에 선배인 명 피아니스트이고 음악원장이었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비평을 청했다. 그러나 여지없이 매도된 결과, 러시아에서의 초연은 불가능하게 되어서 결국 독일의 명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의 손에 의해 미국 연주 여행의 도중 1875년 10월에 보스톤에서 초연되어 널리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인 11월 겨우 러시아에서 초연되어 대 성공을 거두고 이후로는 각국의 피아니스트의 중요한 레퍼토리가 되고 있다.
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in D Major No.2 ┃첼로 협주곡 D 장조
하이든은 6곡의 첼로 협주곡을 썼는데 그것들은 모두 에스테르하지가에서 일하고 있던 무렵의 작품이며 따라서 곡은 궁정내의 연주에 어울리게 소규모이고 곡의 내용도 아담하고 깨끗하다. 간소함 속의 아름다움과 같은 것에서 하이든 특유의 밝은 유머가 엿보인다. 이 첼로 협주곡은 1772년 이전에 만든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에스테르하지가의 전속 관현악단원으로 당시 첼로 주자의 제1인자라고 일컬어졌던 안톤 크라프트를 대상으로 해서 작곡한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당시로서는 제법 연주 기교를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너무도 뛰어난 독자적인 경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하이든의 작품이라는 것이 의문시될 정도였다. 하이든의 자필 원고가 없는 점과 하이든답지 않은 곡 때문에 의심받고 있던 이 곡도 1954년 하이든 협회에 의해 자필 원고가 발견됨으로써 진짜 작품에 틀림없다고 인정되어 얼마 안 되는 첼로 협주곡 중에서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Violin Concerto in g minor No.1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 단조
막스브루흐의 단 한 곡만이 음악 애호가에게 알려져 있는데 바로 G단조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브루흐는 이 작품에 혼신의 정열을 쏟아 부었다. 브루흐는 1864년에서 1868년까지 적어도 여섯 번을 고쳤으며 그중 한 버전이 1866년 봄에 초연되었다. 완성된 협주곡을 보면 멘델스존의 E단조 협주곡의 의 영향이 보이지만 분명 이 작품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세 악장은 소나타 양식이다. 1악장은 아름다운 느린 악장의 전주곡 같고 피날레는 요아힘의 영향인지 헝가리 스타일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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