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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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 to Die Entfuhrung Aus Dem Serail, K.384 l 서곡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작품384
1782년에 초연된 동명의 오페라의 서곡이다. 터키 샨의 후궁에서 소재를 택한 동양적이고 이국적인 희가극으로 서곡은 양 끝의 악장이 빠르고 중간부에 느린 이탈리아 서곡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고 원숙한 시기로 한 발짝 접어든 최초의 작품인 만큼 초기의 젊음을 겸비하여 느낌이 밝다. 서곡은 3개의 부분으로 되었으며, 제1부는 가벼운 터키풍의 주제로 개시되며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 한다. 제2부는 주인공 벨몬테의 아리아를 삽입한 것으로 애인에 대한 벨몬테의 사모의 정을 서술 한다. 제3부 에서는 약식에 따라서 도입부의 재현 처리가 행해지며, 종결부에서는 터키풍의 진군나팔을 높게 불어 행복한 극의 종말을 암시 한다. (연주시간 약6분)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 l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이 곡은 그의 9개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으로, 출판사측의 실수로 오랜 기간 동안 「제5번」으로 불려져 왔지만 현재는 정확하게 「제9번」으로 정정되었다. 9곡 중 「제8번」도 널리 애호되어, 악곡 구성과 기법면에서 「제9번」을 능가하는 명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지만 선율적으로는 「제9번」이 더욱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관현악의 편성은 표준적 2관 편성으로, 금관부가 다소 충실해지고 있다.
제1악장Adagio 4/8 소나타형식. 서주는 악상이 꽤 길게 전개되고 구성 또한 복잡하다. 첼로의 낮은 음이 로 명상적인 선율을 연주하고 이를 받아 관악기가 연주하는 동안에 호른과 현이 제1주제의 전조를 제시한다. 이 악상이 팀파니를 수반하여 반복 · 전개되어 절정에 이르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선명하게 알레그로 몰토(Allegro molto) 2/4의 주제로 돌입한다. 제1주제(악보 1)는 5음 음계에 의한 민요풍으로, 높은 음현의 반주를 선행시키면서 호른에 의해 드높게 연주된다.
제1주제가 간명하게 발전되어 절정에 이른 뒤, 플루트와 오보에가 촌스러운 느낌의 제2주제(악보 2)를 연주한다. 이것이 악기를 교체하여 반복 · 전개되어 고조된 뒤, 의현에 의한 플루트의 독주가 코데타의 인상적인 주제를 편안하게 연주한다. 이상의 제시부는 본래 그대로 반복되지만 생략되는 경우도 많다.
전개부는 제1주제와 코데타 주제를 독자적으로 구사했다. 뒤 이은 재현부는 극히 자유롭게 다루어져, 특히 제1주제를 연주하는 관악기의 다양한 변화가 절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2악장Largo D플랫장조 4/4 세도막 형식. 완만한 서주에 이어 잉글리시 호른의 독주가 유명한 주제를 연주한다. 계속해서 슬픔에 찬 운 포코 피우 모소(Un poco più mosso)의 중간부 선율이 플루트와 오보에에 나타나며, 한층 변화의 묘미를 보이면서 절절이 향수를 일으켜 간다. 곡상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새로운 선율이 각종 악기에 나타나며 흥취를 돋구게 한 뒤 잉글리시 호른에 제1부 주제가 나타나며 약간 변화를 보이면서 간결하게 끝난다.
제3악장Molto vivace e단조 3/4 스케르초. 짧은 서주로 시작되는 이 스케르초는 약간 구성이 크며 두 개의 트리오 주제를 갖고 있다. 스케르초 주제는 민속 무용풍의 리듬을 갖는 활발한 것으로, 트리오를 포함해서 모두 4회 재현된다. 제1트리오는 소박한 농민의 춤을 연상케 하는 포코 소스테누토(Poco sostenuto)(악보 3)이다. 제2트리오는 이것에 대응되는 독일풍적 구성이지만 충분히 그리움을 느낄 수 있게 묘사되어 있다. 그런 뒤, 주제를 포함시킨 제1트리오가 재현되고 다시 스케르초 주제를 지나 코다로 들어가며, 전의 두 개의 악장 주제가 회상되면서 끝이 난다.
제4악장Allegro con fuoco e단조 4/4. 소나타 형식에 의했지만 오히려 환상곡풍으로 자유롭게 구성되었다. 현이 로 폭풍 같은 서주를 도입하고 트럼펫과 호른이 당당한 행진곡풍의 제1주제를 힘차게 연주한다. 이 주제는 의 투티를 따라서 왕자처럼 행진하여 가지만 열광적인 흥분이 일단 가라앉은 뒤로는 클라리넷이 여성적인 부드러운 부차 주제(악보 4)를 연주한다.
다시 광적인 음악이 차례로 솟아나면서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랩소디적인 악상이 반복되며 확대되어 간다. 제1주제에 의거한 악상을 트럼펫과 호른이 연주하며 전개부로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앞의 3개 악장의 주요 주제가 번갈아 나타나, 통상적인 전개부의 관념에서는 멀어진다. 계속되는 재현부도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형식은 오히려 배제된 채 코다 근처에서 제1주제가 웅대한 절정을 이루고, 다할 것도 없이 솟아 나는 악상에 단호히 일격을 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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