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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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을 만나다.(가 타이틀)
Serenade No.11 in E flat Major KV.375 l 세레나데 11번
Opera Don Giovanni - Overture KV.527 l "돈 조반니" 서곡
Serenade No.13 in G Major KV.525 "Eine Kleine Nachtmusik" l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직"
2nd mov. Romanze - (Andante)
Requiem in d minor KV.626 l 레퀴엠 D단조
Dies Irea
Rex tremendae
Confutatis
Lacrimosa
Le nozze di Figaro KV.492 l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2중창
Act III Scene 9 Duettino: Sull'aria … Che soave zeffiretto (La Contessa, Susanna)
Symphony No.25 in g minor KV.183 l 교향곡 25번 G단조
1st mov. Allegro con brio
해설
Serenade No.11 in E flat Major KV.375 l 세레나데 11번
Opera Don Giovanni - Overture KV.527 l "돈 조반니" 서곡
1787년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해 작곡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9일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 조반니를 주인공으로 한 것으로 탕아에다 무신론자인 돈 조반니는 사랑의 편력을 하던 중, 돈나 안나에게 추근거리다가 그녀의 아버지 기사장의 질책을 받고 결투 끝에 그를 찔러 죽인다. 그 후에도 시골 처녀 체리나를 유혹하는 등 못된 짓을 계속한 그는 묘지에서 기사장의 석상을 보고 만찬에 초대하였는데, 그날 밤 집으로 찾아온 석상을 보고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업화에 싸여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이탈리아풍의 희가극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정가극풍의 노래도 있고, 특히 인물의 성격묘사에 있어 독특한 묘미를 보이고 있으며, 서곡을 비롯하여 《카탈로그의 노래》 《당신의 손을》 《샴페인의 노래》 등은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62년 12월 국립오페라단(임원식 지휘)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Serenade No.13 in G Major KV.525 "Eine Kleine Nachtmusik" l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직"
1787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은 우리말로 "작은 밤의 음악"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이 곡은 전체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악기로만 연주하는 현악 합주곡 이다. 현악 세레나데라고도 하는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13곡의 세레나데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곡으로, 명랑하고 우아하며 간결한 화음으로 유명한 곡이다.
Requiem in d minor KV.626 l 레퀴엠 D단조
모차르트의 불행한 생애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레퀴엠」은 극적인 에피소우드를 수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레퀴엠이란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곡인데, 모차르트의 죽음 직전 무명의 사자가 찾아와 이 곡의 작곡을 의뢰했다고 한다. 모차르트는 그것을 죽음을 알리는 사자라 믿어버리고 자신의 명복을 비는 레퀴엠이라고 생각하여 통곡하면서 작곡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모차르트는 이 곡의 「라크리모사」의 장에서 미완성인 채 죽었다. 그래서 제자 쥐스마이어가 그 뒤 부분을 써서, 모차르트의 명복을 빌기 위해 1793년 12월 14일 빈에서 연주되었다. 전곡 12장은 제1부 입제창 : 영원한 안식· 제2부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제3부 독송· 제4부 봉헌문· 제5부 「거룩할진저」·제6부 「신의 어린 양(야누스 데이)」 제7부 성체배령창(星體拜領唱)으로 나뉘며, 모차르트에 최후를 장식하면서 그 명복을 빌기에 어울리는 내용을 지니고 있다.
Le nozze di Figaro KV.492 l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2중창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은 로렌초 다 폰테가 쓴 대본에 의해 모차르트가 작곡하여 1786년 빈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은 오페라 전체에 흐르는 재치와 유머를 절묘하게 하나의 작품안에 담아낸 걸작이다. 이 악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매우 빠르게 전개된다. 모차르트가 아무리 빨라도 빠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이 서곡은 줄곧 현악기의 제주에 의한 경쾌한 주제와 질투하는 듯한 베이스, 웃어 제치는 듯한 오보에의 합주로서 쉴틈없이 전개된다. 이 서곡은 오페라의 서곡에 주로 쓰이는 관습적인 작곡 방법에서 탈피하여 오페라에서 쓰인 멜로디를 다시 사용하지 않고도 오페라의 분위기를 충분히 표현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Symphony No.25 in g minor KV.183 l 교향곡 25번 G단조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장면에 사용되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이 작품은 흔히 ‘모차르트의 첫 번째 걸작 교향곡’으로 거론된다. ‘큰 사단조 교향곡’으로 불리는 훗날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에 비하여 ‘작은 사단조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강렬하고 격정적인 작품에는 모차르트가 빈 여행에서 접했던 ‘질풍노도 양식’의 영향이 현저한데, 특히 하이든의 [교향곡 제39번 g단조]와의 연관성이 발견된다. 두 곡은 조성과 주제의 성격이 유사하고,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4대의 호른을 사용한 점도 공통된다. 그런가 하면 아인슈타인은 당대의 ‘수난 교향곡’이 항상 단조로 작곡되었던 사실을 지적하면서도, 이 작품은 ‘감람산이나 십자가에 대한 경건한 생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완전히 개인적인 고뇌의 체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겼다. 그의 견해에 따른다면 이 곡은 이탈리아 여행부터 빈 여행까지 연이어 인생의 쓴 맛을 보았던 모차르트 내면에서 우러난 작품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곡에서 모차르트는 오랜만에 미뉴에트를 포함한 4악장 구성을 취했다. 제1악장은 분노한 듯한 표정의 제1주제와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소 장난스러운 느낌의 제2주제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치열하고 치밀하게 전개된다. 특히 제1주제는 긴박한 싱커페이션 리듬, 폭넓은 음정, 급속히 상승하는 선율선을 특징으로 하는 것으로 대단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2악장은 바이올린과 파곳의 대화로 시작되는 우아하면서도 우수 어린 느린 악장인데, 중간에 부파(buffa)적인 경쾌한 선율이 등장하는 다소 이질적인 부분이 삽입되어 있다. 제3악장은 강약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짧고 정연한 미뉴에트로, 중간에 밝고 부드러운 트리오가 나온다. 제4악장에서는 다시 첫 악장의 분위기로 돌아가 다시금 긴장감 넘치는 흐름이 부각된다. 제1악장에 사용되었던 싱커페이션 리듬이 다시 나타나고, 예리한 리듬과 각진 선율이 강렬한 파토스를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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