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는 한 가정을 배경으로 병정 모양의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하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면 꼭 공연되는 발레음악이다.
차이콥스키는 1892년 4월에 발레 전곡을 완성하기 한 달 전에 연주회에 급히 내놓을 작품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8곡을 뽑아 무용 모음곡을 만들었는데, 발췌된 음악은 대부분 발레 2막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춤곡들이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은 서곡으로 시작해 행진곡으로 이어진 후 여러 춤곡들이 변화무쌍하게 등장한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에선 향진곡이 연주된 후에 먼저 첼레스타의 반짝이는 음색이 돋보이는 ‘별사탕 요정’의 환상적인 춤곡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사탕 요정의 춤’이 마무리되면 갑자기 러시아 농민들의 힘차고 씩씩한 춤 ‘트레파크’가 연주돼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윽고 ‘커피’가 추는 아라비아의 춤곡이 연주되는데, 커피 향처럼 은은하고도 매혹적인 분위기와 동양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이 일품이다. 커피에 이어 이번엔 멋진 향을 자랑하는 ‘차’가 추는 신나는 중국의 춤을 흥을 돋우고, 아몬드 과자로 된 여자 목동들이 갈대피리를 들고 나와 추는 상쾌하고 발랄한 프랑스 춤곡이 이어진 후 하프의 활약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꽃의 왈츠’가 연주되면서 모음곡의 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O Holy Night | 오 거룩한 밤
오 거룩한 밤, 별들이 밝게 빛나며 우리 구원자 탄생하신 밤이라
이 세상 오랜 동안 죄악과 잘못에 붙잡혀 누워 있었으나 마침내 그 존재의 가치를 아는
영혼이 나타 나도다 그 절절한 희망, 지친 영혼들 기뻐 하도다 저 멀리로부터 깨어오느니
새롭고 영광된 아침이여 무릎 꿇으라, 천사들의 노래 소리 들으라 성스런 밤이여, 그 밤
그리스도 나신 밤이여 그 성스런 밤, 그 밤, 그 성스런 밤이여 절절한 희망, 지친 세상이
기뻐하노니 저 멀리로부터 깨어오도다, 새롭고도 영광스러운 아침이여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의 존 뉴턴이 영국 벅스의 올니라는 곡에서 작시한 음악으로 자신과 죄인을 권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곡을 작시하게된 영국의 존뉴턴은 원래 흑인노예상인이었는데 항해 중 폭풍으로 만나 배가 반파되어 침몰위기에 몰리자 하나님께 구원을 빌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살아난 후 깨달음을 얻어 노예사업을 청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삶을 살게 되면서 목사가 되어 작시한 곡이 바로 에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우리말뜻으로 놀라운 은총이라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