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 063-454-5556
시립합창단 063-454-5558
작성자 김은지
작성일24.01.20
조회수225
안녕하세요~ 군산시립예술단을 사랑하는 군산 시민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번 정기 연주회를 찾아가지만, 이번에는 꼭 공연 후기를 남기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정신 없이 보내는 일상에서 쉼표를 찍는 정기 연주회-
퇴근 후 아주 잠깐 이동하여 감동적인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매번 감사합니다.
클래식 라디오에서 자주 듣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곡이었다는 사실에 새삼스러웠어요.
3일 내내 유튜브로 찾아 들으며 위풍당당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특히, 연주하는 단원들이나 온 몸으로 만끽하는 지휘자님은 제 마음에 영원히 박제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아.. 정말 아름답다.. 아름답다.. 어떤 말로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더 적확한 단어가 없네요.
이번 연주회는 참 뭔가 특별하고 뭉클했습니다.
바로 연주회 전에 알게 된 예산 문제 때문이었는데요..
작년 어느 연주회에선가.. 지휘자님이 그러셨죠~ 직장인으로 치면 야근까지 하며 연주회를 준비하셨다구요..
시립예술단의 절절한 편지와 지휘자님의 말씀이 오버랩되며 정말 많이 마음 아팠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연습하고, 공연을 열어준 단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해야 힘이 될까 고민하다가 한 자 한 자 적어봅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예술단을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보며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술단을 걱정하고 있음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예술단 여러분, 너무 힘들면.. 도와달라고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어요. 그 손 잡아드릴게요!
항상 마음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어려운 가운데 자리를 지켜주시고, 아름답게 연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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