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상민
작성일18.06.12
조회수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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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큰 감동을 남겨준 군산 시립 예술단과 함께하는 '찾아오는 작은 음악회'
'찾아오는 작은 음악회' 는 '아이들에게 클래식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통해 우연히 신청하게 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을 보고 처음에는 학교에 몇 분이 찾아오셔 간결하게 공연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보고 나서 저의 생각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공연의 준비 과정, 규모, 연주자님들의 노력, 감동은 '큰 음악회' 지만 소규모 학교나 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학교에 찾아와서 공연을 해주셔서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이 붙었구나.'하구요.
준비과정 부터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전 답사를 통해, 강당은 크지만 전교생이 적은 학교의 상황을 배려하여 도서실로 장소를 변경하고, 연주자 분들과 아이들의 소통이 잘 되는 자리배치를 제안하여 주셨습니다.
연주회, 당일.
등교시간, 아이들은 아침부터 도서실에 놓여진 의자들, '스쿨 콘서트'라고 붙여진 안내판을 보며 어떤 공연이 펼쳐질 지 궁금해하며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는 중 한 분, 두 분, 세 분. 준비하러 오신 연주자 분들께서 도서실에 도착하여 더 좋은 공연을 위해 리허설을 해 주셨지요.(한 분 한 분 오실 때마다 분야, 인원수에 깜짝 놀랐습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자리에 연주회 시작 시간이 되어 , 아이들이 착석하고 재미나는 사회자님의 진행으로 드디어 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정성이 보여지는 공연.
혼성합창, 현악 앙상블, 독창, 트럼펫Solo, 목관2중주, 혼성합창 등 다양한 구성으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익숙한 OST,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애니메이션 연주 등 다양한 곡을 선정하여 자칫 클래식을 어렵게 느끼거나 다가가기 힘들어 했던 학생들도 즐겁게 빠져 들 수 있었습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이들은 학교가 떠나갈 듯 한 박수와 함성으로 그 감동을 표현하였지요.
멋지고 웅장한 공연은 센스있는 선곡 '교가'로 즐겁게 공연을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도서실을 나가며 연신 "좋았어요!" " 너무 재미있었어요." "소리가 아름다웠어요. 기억에 날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며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짧게나마 이 곳에 글을 통해 좋은 공연을 준비해주시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군산 시립 예술단 단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작은 음악회'를 통해 군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뽀로로'를 들으면 뽀로로 연주보다 현악 앙상블을, '도깨비 OST' 를 들으면 연기자 공유보다 악기 오보에와 바순을,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떠올리면 은은하게 울려퍼졌던 트럼펫 소리를 기억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군산 시립 예술단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주시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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