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가보니 1,2교시는 계발활동을 하고 3,4교시는 음악감상을 한다고 하더군요..
2학년인 저는 강당이 같은 층에 있는지라... 그저 갈 생각과 어떻게 시간이 흐를까 하는 걱정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습시간과 계발활동시간이 지나고 수많은 학생들을 지나치며 저는 저의 자리에 앉았죠..
선생님들이 자리를 정리해주시고 진행자 선생님의 소개와 함께 군산시립교향악단 단원분들이 나오더군요..
그 중에는 우리 학교 현악부를 관리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사뭇 신기함도, 친근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그리 아는 노래가 없었기에 큰 흥미없이 지켜보는데... 진행자 선생님이 '하얀거탑의 ost'라며 소개하시더니
연주가 시작되더군요... 많이 들어본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또 낮은 음을 내시던 여 선생님이 뒤에 계시던데.. 아쉽게도
모르는 악기더군요.. 하여튼 많은 소리들이 어울려 짧고 강렬한 소리로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외국인 선생님이 바이올린 독주가 시작되었는데... 함께 있던 학생들도 탄성을 지르더군요..
정말 그정도로 저희에게는 어쩌면 저에게는 그 정도의 연주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날카로운 것 같으면서도 잔 소리 없어 퍼지는 바이올린 소리에 매우 감격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일반적인 귀로는 아직 우리 현악단의 소리에는 뭔가 말 할 수 없는 소리에 차이가 있거든요...
물론 아직 선생님들 처럼 전문적이고 숙련되지 않았으니까 당연할지도 모르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요...
그렇게 소리 하나 하나를 구분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박수도 쳐보고 하니 맘마미아의 노래를 끝으로 연주가 끝나더군요...
다시한번 바이올린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뵐 시간은 따로 없더군요...
쟤가 너무 말을 많이 한 것 같아요.. ^^ 그러니까 저의 말은 짧게
"진짜 진짜 멋있었구요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군산 시립 교향악단 단원 여러분!! 군산 시민중 한 명으로써 열심히 응원할게요
다시 한번 감사하구요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