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4월 12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군산시립교향악단 '명작 스페셜Ⅱ'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명작스페셜’ 공연에서 시민들의 아낌없는 갈채와 뜨거운 찬사를 받은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클래식 대가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뛰어난 지휘 테크닉으로 협연자를 충분히 배려하고 작곡가의 곡에 숨겨진 열정을 잘 이끌어내는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클래식 작품이라 할 수있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과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1부 첫 곡은 낭만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이 연주된다. 드보르작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힐 만큼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감정선을 담고 있어서 첼로의 명곡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곡은 첫사랑의 죽음을 겪은 드보르작의 슬픔이 담긴 곡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개인적인 곡이다. 폭넓은 낭만적인 서정과 첼로의 풍성하고 여유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단연 첼로를 위한 최고의 작품이라 평한다.
이 날 무대에는 ‘청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이면서 완숙한 연주’(미국 Courier-Post),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 (The Korean Herald) 등의 격찬을 받은 바 있고, 세계 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첼리스트 이강호교수가 협연한다.
2부는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곡인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연주된다. 1808년에 완성한 이 곡은 제 1악장 첫머리에 나오는 동기를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이야기한 데서부터 운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5년이 걸린 대작이다. 베토벤은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 공포와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그의 이념을 이 곡을 통해 잘 표현해 놓았다.
문화예술과 두양수 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예술의전당 공연장을 찾아 봄바람과 함께 들려주는 베토벤의 명곡을 기쁘게 감상하길 바란다’ 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하고 (공연 티켓은 이미 금강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매진되었으므로 현장수령만 가능하며) 현장티켓은 공연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