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명작 스페셜3-천일야화’라는 주제로 제13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뛰어난 지휘 테크닉을 가진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명품 클래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만날 수 있다.
1부 첫 곡인 브람스의‘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 15’은 브람스가 음악적 동료이자 멘토인 슈만의 죽음에 맞물려 있던 시기에 쓴 것으로, 우수에 찬 듯한 피아노의 솔로와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독일 중심의 유럽음악으로부터 독립된 러시아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족 음악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세헤라자데’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는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니스트 김준 교수가 함께해 관람객들이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연주를 감상하셨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